이혼 상담(33)

Views : 4,091 2023-05-28 12:10
자유게시판 1275428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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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 아내와 3살 자녀가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아내와 사귀는중 2019년 아이가 생겨
결혼을 결심하고 절차를 준비하던중 코로나가 터져
아이가 필리핀에서 태어났습니다

코로나로 행정절차가 정말 어려웠지만 고생 끝에 2021년 아내와 아이가 한국에 들어올수있었습니다

필리핀과 한국의 혼인절차는 모두 맞추고 F6 결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행복한 가정을 꿈뀠고 1년 정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2022년 아내는 전남편과 사이 자녀가 있어 필리핀으로 여행가길 원했고 저는 결혼전 아내의 자녀도 저의 친딸처럼 대했기 때문에 걱정 없이 필리핀 보냈습니다

약 3개월간 필리핀에 머물렀고 저와 결혼해준것도 고맙고 필리핀 있을 동안 아이들과 좋은 추억 보내라고 적지 않은 돈을 많이 보냈습니다

다시 한국 돌아오고 예전에 없던 잦은 타툼이 많아 졌습니다
처음에 제가 잔소리가 심하고 아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 같아 저도 최대한 다정하게 행동했습니다

문제는 어느날 아내가 자꾸 핸드폰을 감추고 메세지도 숨기기 시작 했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된 실랑이가
본인: 핸드폰 보여줘~~
아내: 안돼~~ ㅎㅎㅎ
제가 힘으로 뺏으려 하니 아내는 핸드폰을 창가로 던졌습니다..
저는 이상함을 느끼고 아내를 다그쳤습니다 아내는 부인하였고 먼저 화내고 소리 쳤습니다 저도 그때 참았어야 하는데 같이 큰소리로 싸우게 됬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고 폭력은 없었으나 주민 신고&폭언으로 제가 경찰서에 연행되었습니다

당신 아내는 한국말과 영어가 유창하지 않고 저와 실랑이를 맞았다고 증언해 경찰은 저를 연행했습니다

저는 폭언은 있었지만 폭행은 절대 없었고 간단한 경찰 조사와 함께 풀려났습니다

아내도 상처나 폭행의 흔적이 없고 처가와 연락하여 헤프닝으로 경찰에 아내가 진술하여 가정폭력 증거부족 기소 취소 받았습니다

어찌되었건 아내와 다툼이 미안했고 저는 아내의 기분을 풀기 위해 여행과 외식,쇼핑도 많이 하고 화내지 않고 그렇게 좋은 관계를 유지 하려 노력했습니다

아내를 고장난 휴대폰 대신 고가의 휴대폰도 선물 했습니다
가족과 연락도 하고 아내가 좋아 하는 게임 그리고 틱톡도 하고 몇달 좋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아내는 저에게 무관심하고 제가 곁에 있는것 싫어 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방에서 틱톡만 하고 같이 밥먹자 같이 아이랑 놀자 해도 아내는 휴대폰만 보고 저와의 대화도 점점 줄어 들었습니다

어느날 아내는 필리핀에 있는 아이가 보고 싶다고 했고 저는 이번에 아내의 결혼전 자녀도 입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야 아내도 마음 잡고 저와 행복한 가정을 만들수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행정사를 통해 입양 절차를 알아보고 필리핀에서 필요한 서류도 검토 했습니다

아내도 기뻐 하며 필리핀 처가에 가서 서류를 준비 한다고 떠났습니다

그렇게 1달뒤 아내가 돌올것이라 믿었지만 장모님이 아프다 서류가 늦는다 이런 저런 핑계만 아내는 말했습니다

결국 예약했던 리턴 비행기표도 날리고 장모님 병원비 아내의 용돈만 더 보내는 상황이였습니다

저도 답답한 상황 우연히 아내의 틱톡을 보게 되었습니다
설마 설마 했는데 어느 남자와 그것도 처가 아내의 방에 함께 있는 사진과 영어로 사랑한다 보고 싶다 등등 애정어린 글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더 기가 막힌건 저와 싸우다 핸드폰을 창가로 던진 그 날짜에도 그 남자와 이야기한 사진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화를 참지 못하고 장모님에게 메신저로 이야기 하니 장모는 몰랐다 말하며 아내만 감싸더군요..

아내에게도 심한 욕설했고 페이스북에 아내와 불륜남의 사진도 올렸습니다 아내는 필리핀 동네 사람들에게 부끄러운지 사진 지워 달라 하고 불륜남은 떠났다 끝이다 믿어 달라 한국에 돌아 온다 했습니다 말해서 저는 페이스북 사진 모두 지웠습니다..저의 아이를 위해..

한국의 돌아올 날짜 정하고 매일 아내가 먼저 영상통화 하며 저를 달래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가지 않았습니다 한국 오기 일주일전 돈이 필요하다 했고 저는 그냥 줄수도 있지만 아내에 대한 미움이 남아 있어 돈을 조금 보냈습니다 저의 아이 기저귀와 분유값 2000페소 그리고 용돈 3000페소

돈이 적었는지 아내의 태도는 바뀌고 저의 연락을 거의 받지 않으며 연락이 하루이틀 안되니 연락되면 말싸움 되고 하루 딱 10정도 아이와 영상통화 원한다고 애원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락을 더 심하게 안받고 결국 아내 한국에 돌아가지 않겠다 했습니다

장모와도 많은 이야기 하고 아내를 설득해달라 부탁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마음을 굳인듯 어쩌다 영상통화 하면 차갑게 저를 대했습니다 정말 온기 없는 말투 단호한 얼굴 저는 조금 충격이였습니다

그렇게 아내와 메신저로 한국에 돌아오라고 사정하고 싸우고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일전 처럼 문득 아내의 틱톡 장모의 페이스북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제가 돈을 조금 보낸 그날 날짜에 아내는 남자와 틱톡 댓글로 서로 연락하는것을 또 보았습니다
장모의 페이스북에선 아내의 비밀 페이스북도 찾았습니다

저와 대화 하던 페이스북과 저 몰래 처가 식구들 그리고 친구,불륜남과 사용하는 페이스북이 두개 있었습니다

더 웃긴것은 처제도 아내 친구들도 모른다는 불륜남과 모두 페이스북 친구 더군요 지금까지 처가 식구들 아내의 친구들 모두 저를 농락했다는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전 이제 아내가 돌아오지 않는다는것 깨달았습니다
다만 필리핀에 있는 저의 아이만 데리고 오고 싶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이혼 변호사 선임하고 돈을 많이 쓰면 쉽겠지만 지금 그정도 능력 밖이라 인터넷만 검색하고 있네요...

여기서 질문 드립니다 저는 아내와 이혼 목적이지만 아이를 먼저 데리고 오고 싶습니다 인터넷 보니 필리핀은 아내 간통죄가 있고 대화 내용 캡처등 간단한 방법으로도 고소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꽤 무거운 처벌도 받는다 합니다

지금 아내와 장모에게 이 사실을 메세지로 통보 했고 그들은 이제 제 메세지를 읽지도 않네요

처가사람들도 법에 대해 알아보고 겁이 나서 저를 피해는것일까요? 아니면 제가 그냥 꼴뵈기 싫어 메세지 보지 않는걸까요?

일단 변호사 선임 이런것은 힘드니 심리 압박용으로 내용증명 처럼 처가에 뭐라도 보내고 싶은데 모르겠네요...
그래야 잘 구슬려 아이라도 한국 데리고 오고 싶습니다
(아이 이중국적 필/한 여권 모두 소지 2번 정도 필/한 입국출국 있음)

조언 부탁드리며 제발 도와주세요 하루 하루 눈물로 자식을 생각하며 목놓아 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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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킨@네이버-20 [쪽지 보내기] 2023-05-28 12:45 No. 1275428177
글을 읽어보니 이미 말로는 해결이 안될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의 경우 만7세 이전까지는 무슨짓을 해도 애 엄마에게 양육권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증거 모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모으시고 변호사 통해서 고소 진행하시고 자녀를 한국으로 데려가는걸 고소 취하 조건으로 와이프분과 딜쳐서 데려오는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 이렇게까지 안하면 눈도 깜빡안할겁니다.

처가쪽은 겁이 난다기보다 그냥 꼴뵈기 싫음+무시하면 지나가겠거니 라는 마인드로 무시하는겁니다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다른 방법은 없어보입니다
saladin [쪽지 보내기] 2023-06-01 11:26 No. 1275429137
@ 로아킨@네이버-20 님에게...
아이를 사랑한다면 엄마에게 보내주세요
그들이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그게 님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네요
아이를 본인이 키운다 한들 그 아이가 정말 행복해질까요?
다 내 욕심이라고 생각하시고, 내려놓고 본인이 할 수 있는것을 하면서 편하게 사세요
필JUN [쪽지 보내기] 2023-05-28 14:28 No. 1275428192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했습니다...댓글달려구요...
저와 많이 비슷한상황 이시네요ㅜㅜ
글쓰신분 한국에 있으시면 처가와 와이프분 바뀌지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되돌릴수없다 판단됩니다
저는 필리핀에서 결혼생활했었구요
딸아이 하나 있습니다 중간내용 생략하고...
결국 제가 딸아이 포기할수없어 매달생활비 보내주고 제가원하고 딸아이가 원할때 저희집에서 저와둘이 지내다 다시 처가와 전와이프에게 보내고...이렇게 2년이란 시간이 지났네요ㅜㅜ
와이프분 마음 돌릴수없습니다 현실이고 이게 필리피나 마인드 이며 처가쪽 모든 가족들 마인드입니다...주기적으로 돈을 보낸다면 아이는 만나게 해줄겁니다ㅜㅜ
법적으로 해결방안은 있지만...
현실은 아무런도움도 해결도 안됩니다 글쓰신분만 더 힘들어지실겁니다
독한마음으로 돈 시간쓰실수 있으시면 고소 진행은 가능합니다
타미레드 [쪽지 보내기] 2023-05-28 18:15 No. 1275428214
F6 비자 까지 있는데 글쎄요.

법적으로는 비싼 변호사 사고 돈을 많이 써서 판사의 결정을 받아도 현실적으로는 안될겁니다.

처가쪽도 이미 모두 돌아선겁니다. 필리피노들은 아이들이나 노인들이나 어떤쪽이 이득인지 너무 빨리 감각적으로 알고 선택합니다.


그냥 딜 잘해서 아이 계속 볼수 있게 하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이것도 솔직히 희망이 없긴한데 나중에 아이가 7살이 되면 엄마나 아빠쪽을 선택 할수 있는 나이가 되니 아빠를 선택하게 하신다면 어떨까 합니다.


한국 남자는 필리핀 여자와 헤어지면 장인 장모에게는 그냥 외국인이 아니라 자신들을 먹여 살리지 않는 나쁜놈이 됩니다.

처가쪽의 지성과 양심에는 기대지 마세요. 그런게 있었으면 딸 자식 그렇게 키우지도 않았을겁니다.




리잘안티폴로 [쪽지 보내기] 2023-05-28 18:32 No. 1275428216
필리핀에서 변호사를 고용하여 확실히 아이를 데려올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시고 그게 안된다면 남의나라에서 일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것으로 보입니다. 아이가 이중국적자이기 때문에 무조건 필리핀법만을 따르기에는 다소 애매함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아내분과 아기를 한국으로 오게 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아내분이 F6를 가지고있기때문에 갱신시기가 있을것이고, 아이가 어려서 매년 예방접종 같은것을 맞아야 하기때문에 구실을 잘 만들어서 무조건 한국으로 오게해야 합니다.

한국에만 오면 일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겠죠?
3a97ae [쪽지 보내기] 2023-05-28 19:01 No. 1275428219
Deleted ... !
Pogiman [쪽지 보내기] 2023-05-31 10:01 No. 1275428799
@ 3a97ae 님에게...
동감입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라면, 돈안주고 버티면 연락 올겁니다.
rodeo [쪽지 보내기] 2023-05-29 00:03 No. 1275428271
정답입니다.
하우리 [쪽지 보내기] 2023-05-28 21:15 No. 1275428248
@ 3a97ae 님에게...

인도적인 비난을 받을 수는 있겠으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입니다.

물론,

경제적 여유와 시간이 됀다면

한국과 필리핀 해당국의 법적 다툼도 동시에 가능합니다.
필고악어 [쪽지 보내기] 2023-05-28 20:06 No. 1275428232
필여는 100 + 100% 바람피워요~
저도 당해봐서 이제는 절대절대 안믿어요.
b3f6fd [쪽지 보내기] 2023-05-30 13:00 No. 1275428578
@ 필고악어 님에게...
성님 참말인가요?? 저도 2년정도 교재중인 여치니가있는대 옷도 정상적으로입고 대학나와서 일하면서 지 80만페소 적금한것도 보여주는대 이런글보면 앨계속 만나야하나 생각이듭니다ㅠㅠ 성당도 안빠지고 잘다니고 페북도 깔끔한앤대ㅠㅠ
쿼드코어 [쪽지 보내기] 2023-05-28 21:46 No. 1275428251
@ 필고악어 님에게...
맞아요 22222
Funnym [쪽지 보내기] 2023-05-28 20:51 No. 1275428242
34 포인트 획득. 축하!
참으로 안타깝네요!!! 일단 자식때문에 마음은 아프시겠지만 제일먼저 하셔야 할일은 돈을 보내는것을 일체 중지하셔야 할것입니다. 그러면 여자쪽에서 연락이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 한국에 들어오면 돈을 주겠다고 하셔야 합니다. 비행기표도 여자가 직접구해서 오게 하셔야 합니다. 그들은 돈을 받기위해서 무슨수를 쓰더라도 돈을 구해서 한국에 들어 올 겁니다. 정말로 마음을 독하게 먹으셔야만 합니다.
rodeo [쪽지 보내기] 2023-05-29 00:04 No. 1275428272
정답입니다.
Funnym [쪽지 보내기] 2023-05-28 20:54 No. 1275428243
46 포인트 획득. 축하!
아니면 비행기표는 직접사서 e티켓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절대로 돈으로 보내시면 않됩니다
동동동동 [쪽지 보내기] 2023-05-28 21:04 No. 1275428247
카톡주세요 쪽지드렸어요
JSB@카카오톡-16 [쪽지 보내기] 2023-05-29 01:53 No. 1275428277

에고..읽다보니 진짜 화가나네요ㅡㅡ
제 여친도 가끔 거짓말을 해서 만났을때
다시 한번 거짓말하면 관계는 끝이다고하니
조금 나아지더군요
그리고 금전적인 부분도 제가 다 관리하고
모일때 외식비나 기타 큰비용을 제가 계산하니 저에게 함부러 안하더라구요
조금 매정할수 있지만 부인에게 돈은 더 이상 안보낼것이고 한국 경찰에 내용 접수해서
다시는 한국 못오게 할거라고 강하게 나갔으면 합니다.
결국은 돈 떨어지면 매달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묵묵부답이면 나도 다른여자 만날거라고 압박해보세요
달랜다고 말 들었으면 진즉 했을겁니다.
응원드립니다.
김준영-3 [쪽지 보내기] 2023-05-29 08:51 No. 1275428292
많은분들의 조언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되었고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희준이아빠 [쪽지 보내기] 2023-05-29 07:42 No. 1275428283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전 다 끝난 얘기지만 전에 바람난 와이프가 고맙게도 아들을 버리고 도망갔네요. 안타까운 글 저도 마음 아팠습니다. 친정 식구들은 다 한통속입니다. 옳고 그름은 판단 가능하나 양심이 제로입니다. 특히 하류층들의 특징이죠. 법적으로 한다면 시간과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갈 것이고 법적인 방법이 아니라면 문제가 많이 생기겠죠. 여러 분들 말씀처럼 돈으로 구슬려서 일단 한국에 아이와 함께 입국시키고 아이는 선생님이 기르고 가족들 생활비 보낸다는 식으로 잘 타일러 보시길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는 살인 충동까지 있었지만 그 때 잘 참아서 마누라만 집에 없다 뿐이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선생님 심정 100%이해합니다. 도움이 못 되어 죄송하네요. 잘 해결 되었으면 합니다.
김준영-3 [쪽지 보내기] 2023-05-29 08:56 No. 1275428294
@ 희준이아빠 님에게...
진심어린 조언 감사 합니다 ㅜㅜ
jsaminkim [쪽지 보내기] 2023-05-29 11:32 No. 1275428323
아내와 처가 식구가 메세지를 읽지 않죠?

돈 끊으면 읽습니다 10000%

만약 제가 저 상황이라면...

돈을 끊는다 -> 메세지 확인하고 메세지 보낼겁니다 (아이가 지금 너무 아파서 병원 가야한다고 ... 피노이들 항상 비슷함.. 돈이 필요하면 부모 자식 모두 팜)

-> 그때 관련 법령 링크나 스크린샷 해서 보내줌 -> 이거 읽어봐라... (어차피 피노이들 모두 간통죄는 무조건 감옥가야하는걸로 알고 있음) -> 그리고 돈 언제까지 필요하냐 라고 물어보고 -> 요구하는 날짜보다 5일 더 늦게 보내줌 -> 그리고 필고 등을 통해서 아내와 장모에게 내용 증명 보냄 (내용 증명은 다른것에 비해 비싸지 않아요) -> 그리고 연락오면

아이 한국으로 보내라... 라고 하고 필리핀 공항에서 아이 만나서 한국으로 데리고 옴

님의 신상을 위해 공항에서 만나는것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필리핀 공항에서 안 나올 가능성 아주 높음)

그런데 이게 실제로 행해지기에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긴 하겠네요..
김준영-3 [쪽지 보내기] 2023-05-29 11:41 No. 1275428330
@ jsaminkim 님에게...
내용증명은 어디서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일단 간통죄에 관한 내용은 장모에게 보냈습니다

읽었는지 알수없으나 연락은 잘 받고 아프다 핑계되며 피하지만 약간의 저에게 대하는 태도의 변화는 있었습니다
jsaminkim [쪽지 보내기] 2023-05-29 11:48 No. 1275428331
@ 김준영-3 님에게...

내용 증명은 여기 필고의 도움이 필요하겠죠..

필리핀 주소지를 알려주면 필고에서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도움을 드리지 않을까요?

필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친분이 있는 변호사가 있을겁니다
테오 사이러스 [쪽지 보내기] 2023-05-29 12:39 No. 1275428351
믿었던 부인의 배신과 자녀분과 생이별을 당한 고통을 생각하면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도 안가네요.

그런데 한국에서 일이 벌어졌으면 이혼하고 자녀분은 아버지가 양육하고 이혼한 필리핀 전처는 그냥 필리핀으로 돌려보내면 되는데

문제는 지금 애엄마와 아기가 필리핀에 있어서 한국법으로 어떻게 못하고 다들 필리핀 국적자라 필리핀 영토에서 필리핀법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겁니다. 자녀분은 이중국적자이지만 필리핀에서는 필리핀 국적이 우선입니다. 게다가 필리핀은 자국민 우선주의라 기본적으로 모든 분쟁에서 외국인이 불리합니다.

그리고 미성년 이중국적자는 외국인 부모가 동행해도 필리핀 부모가 같이 동행하거나 동의가 없으면 출국도 안됩니다. 필리핀은 외국인 부모가 필리핀 가족 동의 없이 애를 데리고 나갈려는 경우가 많아서 공항에서 필리핀 부모가 같이 없다는 이유로 출국을 거부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1. 제일 좋은 방법은 거짓말을 하든 잘 구슬리든 어떻게 해서든 애엄마와 자녀가 자진해서 한국으로 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일단 한국에 들어오면 반대로 한국법은 한국인에게 유리하므로 법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2. 한국으로 오게 만드는게 불가능하다면 본인분께서 필리핀으로 가시는 겁니다. 쉽지 않고 시간과 돈이 많이 들겠지만 정말 각오를 하신다면 필리핀 오셔서 서로 화해하고 재결합하시든, 필리핀법으로 절차 진행하는걸 시도하시든, 필리핀 가족집 근처에 사시면서 농성을 하시든 자녀분을 되찾기 위해 어떻게든 해보시는겁니다.

3. 그냥 이 상황을 인정하고 필리핀 가족, 애엄마와 협상을 하시는겁니다. 일단 필리핀쪽은 애기를 인질로 잡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양육비를 요구할려고 할텐데, 애기가 클때까지 엄마에게 양육권이 있으니 몇세까지 양육비를 주고 그 시기가 되면 애기와 양육권을 받는다 이런식인든 원하는 비용을 주고 애기를 돌려받으시든 억울하지만 협상을 시도하는겁니다.

애엄마와 애기가 필리핀에 있는 상황에서는 이미 불리한 상황이라 제 생각은 이 정도가 현실적인 방법일것 같습니다.



김준영-3 [쪽지 보내기] 2023-05-29 14:24 No. 1275428369
@ 테오 사이러스 님에게...
네 감사합니다 장문의 조언 감동이고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락타굼 [쪽지 보내기] 2023-05-29 15:01 No. 1275428375
님의 상황1000%공감하네요ㅠㅠ 일단, 다른분들의 조언도 최대한 도움이 될것입니다. 그냥 제 짧은 견해 강하게 어필하겠습니다. 필리피나들은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왠만해서는 상식적으로 말이 통하지 않으니깐, 일단, 무조건적으로(거짓말포함) 한국으로 오게끔 당근책을 마련하십시요! 어떻케서든 부인을 구슬려서 아이와함께 한국으로만 오게된다면 100% 님의 승리입니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팁은 님의아이가 도착하면 바로 출입국가셔서 출국정지 신청을 하시는겁니다.(이혼소송 신청이유로 접수하시면 될것같습니다).그렇게 신청을하게 되면,이혼소송결과가 나올때까진 아이가 필리핀으로 출국할수 없습니다요. 소송기간동안 님이 자료를 모은걸로 제출하게 된다면, 거의 님이 이길거로 생각됩니다. 고로, 필리핀에서의 힘든싸움 보다는 제가말한 방법이 좀더 현실적으로 가깝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요.
김준영-3 [쪽지 보내기] 2023-05-30 06:08 No. 1275428507
@ 락타굼 님에게...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계속 이런저런 방법 고민중인데 쉽지가 않네요.. 지금은 아예 아내&장모 연락 받지 않아서.. 그들이 돈떨어져 연락 받길 기다리는 상태 입니다..
가랑비 [쪽지 보내기] 2023-05-29 21:47 No. 1275428457
10 포인트 획득. ... 힘내세요!
사람이 살다보면 님의 경우와 같이 힘든 결정을 해야 할 때가 가끔 있죠.
그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아이도 아니고 아내나 부모형제도 아닙니다.
아이를 데려 온다고 해서 앞으로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인륜이 어떠니 내가 희생하더라도 아이는 내가 키우겠다는 생각이 나쁘다곤 할 수 없지만 창창한 앞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는 엄마와 사는 것이 맞습니다.
지금 눈앞에 아른거리는 아이 모습과 끝장이 난 와이프이지만 좋을 때의 추억이 자꾸 떠오르면서 미칠 정도로 그립고 괴로운 심정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담하는데 곧 잊어집니다.
삼개월 길어도 육계월만 지나면 마음이 편안해 질 것입니다.
그리고 와이프를 역지사지로 이해하고 용서하세요.
얼마나 나와 살면서 재미가 없었으면 이렇게 했겠나 라고.
그렇다고 님이 자책할 필요도 없습니다. 단지 나와 맞지 않은 상대일 뿐입니다.
재산 다 챙겨 아이 내팽게치고 도망갔다면 어쩔번 했습니까?
앞으로 얼마든지 새 인연을 만나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형편대로 아이를 위해 양육비를 보내주는 것으로 마음을 잡으세요.
김준영-3 [쪽지 보내기] 2023-05-30 06:14 No. 1275428508
@ 가랑비 님에게...
맞는 말씀입니다 무엇보다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마음 감사드립니다

제가 조실부모 하고 사고무탁하여 가족에 대한 집착이 강했던것 같습니다

늦은 나이에 초혼 늦은 자녀 출산이여서 아내도 그렇지만 자식에 대한 애정이 컸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더 방황하는것 같아요...

가랑비님 말씀처럼 일단 저 자신 먼저 추스리겠습니다

많은분들의 조언과 격려로 조금씩 정신 차리고 있어 댓글 조언 주신 한분 한분 감사합니다 ㅜㅜ
재현 [쪽지 보내기] 2023-05-30 18:01 No. 1275428654
@ 김준영-3 님에게...
오랜만에 전에본 필베이 기사가 나와서
몇자 올려봅니다
우선 돈은 정지하십시요 약 1년간이라도
필녀는 전화오겠죠 아이가 아프다던가
분유가 떨어졌던가 협박 하겠죠
조금더 버티시고 관계가 안좋을 때 조금앞
마닐라로 만나자 하싶쇼 돈도 좀주고
하루 이틀 좋게 보내시고 옷도사주고
관심을 보여주다가 방심한 틈타 한국
대사관에가서 헙박 받는다고 아이 여행
증명서 발급받아 출국 했다는
내용을 본거 같습니다
필에는 다시는 안가면 되고
한국은 선생님 나와바리고 먼걱정
있겠습니까 한국 출국할때 아이출생신고서
영문 다시는 필 안가면 되겠죠
저는 외항선 타로 마카티 대기하다가
맛사지 도받고 재미도 보고 인생 머
있습니까 아이 셋 키으고 있으며
내일 저녁 뱅기타고 부산가서 광양서
승선합니다 여튼 좋은결과 있길
바래봅니다

김준영-3 [쪽지 보내기] 2023-05-30 19:49 No. 1275428667
@ 재현 님에게...
조언 감사 합니다 가족을 위해 외항선 타며 힘듬도 잊으시고 세 자녀분 양육하시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하나뿐인 우리딸 위해 살다 죽기로 각오 하고 꼭 잘해보겠습니다

항상 몸 조심하시고 건강하길 진심으로 기도 하겠습니다 선생님
오늘부터우리는 [쪽지 보내기] 2023-05-31 06:20 No. 1275428765
좋게 화해하는척 한국으로 둘다 데려와서 와이프를 필로 쫒아내지 않는이상 힘들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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