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체험(11)

Views : 9,973 2024-06-23 17:02
자유게시판 1275527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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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일로 인해서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부 Avida riala 1층에 있는 돈짱이라고 하는 식당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 메뉴라고 해서 399페소가 있었고 점심시간 이후에는 499페소로 되어있었습니다. 가격 차이가 큰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일종의 점심메뉴 시간 안에 왔네라고 하는 그러한 소소한 재미도 있고 해서 점심 메뉴를 시켰습니다.

일반적이라면 손님을 안쪽으로 안내를 하고 자리를 착석시킨 후에 서빙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문앞에서 손님을 맞는 직원이 안에서 준비를 해야되니 밖에서 기다리세요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소 이상했지만 그렇다고 하니 그렇게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밖이 좀 덥고 날파리도 있어서 문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으니 밖에서 구지 기다리라고 거듭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식당 안쪽에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기 때문에 굳이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는 것이 좀 의아스럽긴 했으나 돈짱이라는 곳이 원래부터 한국인이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사정에 의해서 문을 닫게 되었고 몇 일 전에 가게를 다시 오픈하려는 모습이 보이길래 직접 언제 오픈하냐고까지 문의를 하였고 기왕이면 새로 오픈하는 것이고 오늘 일요일에 오픈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왕이면 이곳에서 먹자라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대가, 삼겹살라맛, 신전떡뽁이 등 한인식당에서 자주 먹는 편이고 DK로 한식을 주문하여 먹기도 합니다.

그런데 굳이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는 모습을 볼 때 이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가 보다 라고 하였죠.
그런데 약 3시 2분이 되니 즉 2분이 지나니 점심 메뉴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점심 메뉴 가격으로 할 수가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했지요. 우리가 이미 주문을 했고 주문한 시간이 3시 이전인데 왜 갑자기 점심 메뉴가 안 되냐고 물어보니 하는 말이 출입문을 들어오는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고 합니다.

그 출입문에 들어가는 것을 못 들어가게 의도적으로 했던 사람이 바로 그 직원인데 그런 이야기를 해서 너무나 황당해서 식사를 하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곳에 가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필리핀의 하나의 문화인지는 모르겠으나 약간 의심이 드는 것은 분명히 적을 때에는 점심 메뉴 손님으로 적어 놓고 나서 점심 메뉴 시간이 지났으니 올려진 가격으로 내셔야 합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을 때 과연 한국 식당의 사장님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을까 라는 아쉬움도 들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필리핀에서 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에 절대로 직원들을 믿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거듭하게 되는 경험이 하나 더 늘게 되었습니다.

에고 참….희한한 경험을 하게 되네요.
오늘도 새로운 경험으로 강해지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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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도 [쪽지 보내기] 2024-06-23 17:18 No. 1275527493
그거 꼴랑 100페소 먹을라고 되도않는 머리쓴거네요 ㅎ

저런직종 미니멈받는 필리피노는 사람 아닙니다.

화나실 필요도 없어요.
아싸라비얌 [쪽지 보내기] 2024-06-23 17:36 No. 1275527499
조빱짓꺼리를 하네요.
백송 [쪽지 보내기] 2024-06-23 19:09 No. 1275527510
필리피나이는 시켜도 제대로 못하는데 과연 구정도 잔머리가 돌아갈까
Ricola [쪽지 보내기] 2024-06-23 19:22 No. 1275527519
제가 한국에 있는 식당에서 경험했던것과는 반대네요.

저는 지난번에 가족들이랑 부산에서 여행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부산역 차이나타운에 있는 어느 식당에 갔는데 점심 특별 메뉴가 있었어요.

처음 간 식당 안의 테이블에 앉아서 우리가 천천히 메뉴를 보고있는데 갑자기 식당 직원이 우리한테 와서는 점심 특별 메뉴가 가장 인기가 있는데 딱 2시까지만 주문을 받으니까 지금 빨리 주문하면 좋다고 친절하게 말해주는 거에요. 시계를 보니까 진짜 2시 2,3분 전이였어요.

그래서 직원이 말해준대로 점심 특별 메뉴를 주문했는데 진짜 맛있고 양도 많더군요. 가성비가 아주 좋았어요.

미국 삼촌은 처음에는 직원 말을 못이해하고 혼자서 다른 음식 먹겠다고 했다가, 마음을 바꾸고 우리처럼 점심 특별 메뉴로 선택했는데 맛있다고 다음에 와서 또 드신다고 하셨어요. ㅎㅎ

식당 사장님은 카운터에 계셨어요.

그래서 부산에서 마지막으로 맛있게 식사하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boss hugo [쪽지 보내기] 2024-06-24 02:01 No. 1275527590
오더는 넣어놨고 삥땅 칠려고 했을 가능성도 있어보이네요
Hannah-1 [쪽지 보내기] 2024-06-24 10:03 No. 1275527645
머리도 안 좋은 것들이 잔머리는 ㅎㅎ
한화 차기감독 송진우@네이버-37 [쪽지 보내기] 2024-06-24 10:27 No. 1275527656
댓글들 필리핀사람 머리나쁘다 뭐다 그러는데
머리가 나쁜데 그런 잔머리 굴렸을까요?
다 사장이 시켜서 한거겠죠
대한상도 [쪽지 보내기] 2024-06-24 22:07 No. 1275527882
@ 한화 차기감독 송진우@네이버-37 님에게...
사장이 미치지 않고선 안그러죠. 저렇게 하면 백퍼 계산 안하고 그냥 갈텐데 음식만 버리죠.

그리고 피노이가 머리가 나빠서 저런 멍청한 뻔한 잔머리 굴리는거 맞아요.

머리는 나쁘고 욕심 그득하고 주문후 조리했는데 손님이 그냥 가서 음식 버려지는건 내꺼 아니니까 상관없고.

오리지널 피노이 맞아요. 사람새끼들 아니예요
통화권이탈 [쪽지 보내기] 2024-06-24 16:30 No. 1275527796
@ 한화 차기감독 송진우@네이버-37 님에게...

아시잖아요 ㅎㅎ

저런쪽 머리는 겁나 잘 돌아가는것 ㅋㅋㅋ
통화권이탈 [쪽지 보내기] 2024-06-24 16:35 No. 1275527798
필리핀 살면서 배운것

한인 업체라고 도와준다는 생각(?) 절대할 필요 없음 ㅎㅎ

막탄 올드 브릿지 근처 한인 카센터에서 경험한거 적으면 저도 article 하나 되는데 ㅎㅎㅎ

암튼 그냥 드시고 싶고, 현지에서 소문난 카센터나 수리소 등으로 가시는것이 최고예요 ㅎㅎ

참 가시기전에 페북 리뷰 필수.

솔직히 글 쓰신 그 식당은 페북 리뷰가...

암튼 페북 리뷰 먼저 보세요 ..

리뷰 보시고, 현지인들이 만족 못하는 정도면 저희한텐 더더욱 정말로 에러인곳이예요
데렉김 [쪽지 보내기] 2024-06-30 02:41 No. 1275529197
@ 통화권이탈 님에게...
어 저도 동일한 곳에서 황당한 경험이 있었던듯 한데 엄청 버라이어티한 경우는 아니고 그냥 소소하게 눈탱이 맞았죠..
통화권이탈님의 article 이 궁금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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