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홀 이민 질문드립니다.(8)

사업비자보다 결혼해서 비자 받는게 낫죠.
그리고 여자친구분을 믿고 맡길 수 있다면 사업은 여러모로 필리핀사람 이름으로 하는게 편합니다.

구직은 보홀쪽은 잘 알지는 못하지만 관광업. 오피 또는 가이드 정도 있을듯...

그리고 모든 사업이 마찬가지지만 어떻게 만들고 얼마나 본인이 부지런하고 직접 만드느냐에 따라
천차 만별입니다.

저는 지금 하고있는 식당 만드는데 처음에 천만원정도 들어갔습니다.

정착하신다고 하니 잘 알아보시고 심사숙고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식당을 하신다고 하면 재료에 관한 정보는 알려드릴게요.
저는 어차피 지역이 달라서 다른 도움은 못드리겠네요.

@ samgy 님에게...
답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자본금이 엄청 많이 들지는 않는가보네요.
한번 여자친구랑 나머지 상의해봐야겠습니다.
좋은하루 보내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 사업비자?
- 15평-20평 탁빌라란 시내 안전지대 부동산 가격대?
- 보홀 구직 알아보는 방법?
- 사업 아이템 조언?
- 보홀 한인회 유무?

1) 사업비자 ..사업비자라는건 없습니다...방법은 결혼후 결혼비자 받는 방법뿐일듯..대략 결혼과 비자..1-2년 걸리겠네요

2) 부동산 가격은 중심가인지 아닌지에따라서 렌트비가 2만에서 -6만 사이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임대시 보통 6개월 보증금에 2달 선불이니 처음에 최대 임대료만 40만페소 1천만원정도 들어갑니다. 작은 식당이라도 할려면 최소 2-3천 만원 들어갑니다

3) 보훌에서 구직...한국인이 구할수 있는 직업은 거의 없습니다. 월급도 얼마 안될테고

4)사업아이템은...금전적인 상황과 본인의 언어능력..필리핀 현지 노하우에 따라서 다용합니다. 직접 필리핀 현지에서 1-2년 살면서 본인에게 맞는 아이템을 찾아야 합니다

6) 보홀 한인회는 없으며 한인회에서 별다른 도음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한인회는 개인 이익집단입니다


결혼을 전제로 보홀에 정착해서 식당을 하고 일을 하고..결혼전에는.식당을 하든 일을 하든 본인이 적당한 비자를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아무런 보호도 못받습니다 식당을 하드라도 본인이 주인이 될수 없습니다.

일단 보홀에서 1-2년 살면서 결혼과 사업을 준비해야합니다. 결혼후 비자를 취득하면 그때 식당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그냥 한국에 정착하세여. 목돈들여 나중에 다 빼앗기는 결과만 있을뿐! 필리핀 만만한곳이 아니고 필리핀 사람 만만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돈이 라면 가족도 배신하고 뒷통수 치는 애들 허다합니다. 가난이 너무 쩔어서 그럴수도 ...암튼 필리핀 비추합니다. 한국이 천국입니다.

만달루용님 말씀 잘 들으시고, 어차피 사업 해 봤자 돈 별로 안벌리실테니 처음 한동안은 까먹고 산다고 생각하세요. 대신 한국식으로 살지 말고 현지인식에 최대한 적응하는 경험 해보세요.

비자는 처음에 관광비자, 나중에는 결혼비자나 발릭바얀 비자로 거주하시고, 비지니스는 한 2년후에 (1년후도 너무 이릅니다) 고민하시고, 집은 새로운 경험 얻는다고 생각하시고 최대한 현지식으로 싸게 짓거나 렌트하시고, 한국 돈은 다 가져오지도, 얼마 있는지 밝히지도 마세요.

탁빌라란 시내는 관광지가 없어 공항 폐쇄 후에 관광객이 거의 들어 오질 않는데

왜 그 곳에 점포를 알아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배로 들어 오는 관광객도 바로 다리 건너 넘어가구요

사업비자?
사업비자라는 말보다는 Work Permit 이라는 말이 적당하고, 이것이 있어야 필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필에서 취직하면 업체에서 이 비자를 발급해줘야 하구요. 만약 결혼했다면 필리핀 배우자가 있으니 PRV 비자를 받을 수 있고 이 경우 Work Permit 없이도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고 소매업(슈퍼마켓이나 기념품샵 같은거요)도 차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결혼전이니 여친을 전면에 내세우고 뒤에서 사업을 조종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물론 그러다 여친도 잃고, 돈도 잃고, 인생허비하고, 쓰디쓴 인생맛을 보고 한국귀국하겠지만요. 거의 그렇게 되요. 악담한다 생각지 마시고 여기 필에 계신 분들은 흔하게 경험해봐서 조언해드리는 것이니 한귀로 흘러듣지 마세요.

15평-20평 탁빌라란 시내 안전지대 부동산 가격대?
탁빌라란에는 딱히 안전지대가 없고 다 고만고만합니다. 마닐라나 세부처럼 대도시 분위기는 아니에요. 보홀에서 조그만 마당있는 주택은 4M 에서 출발할 거구요. 주택은 한국인소유 불가합니다. 그렇다면 외국인 구매가능한 콘도를 사셔야 하는데 25sqm 스튜디오가 4M정도입니다. 보홀이나 마닐라나 세부나 가격은 대동소이 합니다. 시골이라고 콘도값이 싸지도 않구요. 그리고 절대로 집은 지금 사지 마세요. 결혼후 아이가 학교들어갈 나이가 되서 사도 늦지 않아요. 지금 집사면 집도 잃고 여친도 잃고 그나마 모아놓은 쥐꼬리만한 돈도 잃고, 집산다고 부모님께 손벌릴것이고 그돈까지 잃고… 아시죠? 악담이 아니라 조언입니다.

- 보홀 구직 알아보는 방법?
필 로컬업체에서 주는 급여는 한인들이 흡족못할 것이고, 만약 관광업 공부를 하신다면 팡글라오로 가세요. 여기에 한인들 호텔/리조트/여행사/다이빙샵 등이 몰려있습니다. 여기에서 취직해서 가게 직원 및 호텔매니저 부터라도 시작해 보세요. 보홀섬 관광은 크게 팡글라오 비치가 90프로 이상이고, 이외에 초코렛힐, 로복강투어, 안경원숭이가 있어요. 초코렛힐은 직접보면 그냥 서울에서 남산보는 것보다 못하구요. 안경원숭이는 그냥 원숭이보는 것이 다, 로복강 투어는 그냥 통통배타고 밀림 여행하며 동네 아이들에게 10페소 재롱잔치 팁 뿌려주는 것. 그리고 끝입니다. 뭘하더라도 팡글라오 비치에서 성공하셔야 돈있는 한인들 상대로 비즈니스가 가능해요. 팡글라오 비치 뒤쪽에 있는 로컬동네가 있습니다. 여기 빌리지에서 필사람들 상대로 김밥장사라도 해보세요. 그리고 차후에 외국인관광객 상대할 수도 있으니까요. 로컬빌리지 초가집 가게 1칸은 월세가 8천페소 정도 해요. 김밥가게 차려봐야 테이블짜고 의자짜고 간판달고 한국돈 100만원이면 되요. 종업원은 여친 식구들 시키시구요. 만약 보홀 로컬 상대 장사하실거면 포트옆에 있는 BQ Mall 근처로 알아보세요. 여기가 보홀섬 가장 큰 번화가입니다. 보홀은 제주도보다 더 넓고 인구도 훨씬 많은 섬이라 어쨌든 사람들은 바글바글합니다. 보홀섬 젊은 처자들은 세부시내로 돈벌러 가던가 아니면 이 근처로 와서 직장잡고 삽니다. 이곳에서 로컬 상대로 핫도그 장사해도 될거 같아요. 이것도 한국돈 3백만원이면 차릴 수 있을거에요.

- 사업 아이템 조언?
위에서 말씀드렸어요. 지금은 인천-보홀 직항이 있어서 보홀 시내쪽보다는 팡글라오 비치를 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공략해보세요.

- 보홀 한인회 유무?
왜 한인회를 찾으시는 지 모르지만, 감투를 좋아하시면 여기에서 성공해서 한인회 만들면 되고 스스로 감투쓰시면 되겠네요. 어차피 한인회장도 간부도 거의 가게 사장님들이 합니다. 요새는 관광객들이 세부보다는 보홀로 가는 추세입니다. 세부에서 보홀까지 배타고 2시간 거리이므로 아주 가깝지는 않습니다. 세부관광에 보홀을 추가하면 최소 이틀을 잡아먹기 때문에 세부+보홀 관광이 그렇게 녹록치 않아요. 그리고 보홀섬관광은 팡글라오 비치인데, 세부에서 보홀섬 포트에 도착후 비치에 갈려면 또 버스로 40분은 가야해요. 그래서 동선이 안나와서 인천-보홀로 바로 가버리는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세부보다 보홀이 더 관광객이 늘어날 거에요.

사업실패는 공부삼아 해볼수도 있지만, 필리핀사람때문에 상처입지는 마세요. 선배님들 조언을 새겨들으시고 꼭 성공하시길 빕니다.

@ Elysiumkim 님에게...2~3년 후 65세에 은퇴하고 보홀에 정착하려고 계획중인 사람입니다.
현재 필리핀 여자와 재혼을 전제로 교제중이며, 필리핀에서 10년 정도 거주할 계획으로 이것저것 필리핀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있었는데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정보였습니다.
연금만으로는 생활하는데 부족할 것 같아서 작은 소매업 창업을 고려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