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giman 님에게...다행히 진에어인데 평소에 제(2)

@ Pogiman 님에게...
다행히 진에어인데 평소에 제가 진에어 제주항공 둘다 이용하다보니 착각했네요.
고양이 데려가느라 직항에, 이삿짐이 있어서 수화물도 필요하고, 보통 제주항공이 더 싼데 이번에는 어떻게 진에어가 더 싸서 진에어로 했나봅니다.
편도 한명당 13만원 냈습니다.

굳이 공감하실 필요는 없는데 보고싶으시다니 하여튼 보여드릴께요.

크리스마스때 방콕에 이민가방 두개 맡겨두고 왔습니다.
이번여행동안 완전히 마음을 굳혀서, 3월달에는 방콕으로 이사가기로 확정 했습니다.

여기저기 다녀봐도 방콕 만한데가 없네요. 천국위에 태국이라고 하던데, 한국 돌아와서도 꿈에서는 아직 제가 방콕에 남아 있는 걸 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작년에 와이프랑 방콕 두번 다녀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다른 곳보다 방콕을 더 가고 싶을 것 같고, 그럴바에야 그냥 방콕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필리핀 BGC는 너무 비싸고, 대전 너무 재미가 없어서 서울 가볼까 했더니 서울도 너무 비싸고, 중국은 방화벽때문에 일하기 힘들고, 동남아 다른 도시들은 저혼자 살기는 좋을 수도 있지만 와이프는 화려한 도시의 인프라를 즐기고 싶어하니까 살만한데가 별로 없어요. 한국은 백화점에 쇼핑좀 다니려면 너무 비싸서 기만 죽고요, 문도 8시에 다 닫더군요. 그렇다고 뉴코어몰 다녀보니 꼭 필리핀에서 돈 없어서 SM 못가고 대신 가이사노에 쇼핑간 느낌이라 기분도 안나고, 그래서 와이프가 방콕에서 쇼핑하는 걸 좋아합니다.

호치민과 하노이도 생각할 수 있는데, 태국이 아무래도 베트남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인프라도 그만큼 더 나은 듯 합니다. 무었보다도 태국은 장기체류하기 편하도록 DTV 비자라는게 생겨서 비자신경을 안써도 되는게 좋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