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 정기적으로 기부 할 곳을 찾습니다...추천 좀...(20)

Views : 2,136 2012-01-11 22:02
질문과답변 599214
Report List New Post

소액 /  정기적으로 기부를 할려고 합니다...

기부 받는 곳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제가 지난 해에 말라떼에 작은 가게를 시작하면서 고객님들과 한 가지 약속을 했습니다..

고객님들이 결제하는 금액의 일부를 적립금으로 모아서 필리핀의 어려운 이들에게 고객님들의 이름으로 기부를 해 드리겠다고 말입니다...

뭐, 취지는 간단합니다.

 ' 어떤 이유로, 어떤 목적으로 이곳, 필리핀에 왔든 간에 여기서 사는 동안 우리는 필리핀의 사회 구성원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많은 것을 얻어간다. 그것이 학교 교육이든, 사업을 통한 경제적 이익이든, 아니면 또다른 무엇이든...

우리가 무엇을 얻는다면 그만큼 우리도 사회 구성원으로써 그들에게 무엇인가를 돌려 주는 것이 맞다..우리가 거창하게 무엇을 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돌려주자..난 가게를 운영하니까 수익금의 일부를 돌려 주자.. 단 나에게 발생하는 수익은 내 가게의 고객님들에게서 나오니까 고객님들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자.... '   뭐, 이런 것입니다...

그래서 취지에 공감하는 분들의 이름으로 저금통을 만들어서 결제 금액의 일부를 제가 집어 넣는 방식으로 적은 돈이지만 꼬박 꼬박 모아 오고 있습니다...가게 규모가 크지 않아서 기부금의 규모도 적습니다.. 적은 고객님은 몇페소에서 많은 분은 몇백 페소까지 금액도 다양하구요... 하지만 금액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얼마나 지속적으로 꾸준히 이루어지느냐가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기부 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여기 필리핀에서 오래 사신 분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기부 할 곳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물론 조건들이 있습니다.  공신력 있는 곳으로 집행이 투명하게 이루어지는 곳이어야 하구요.. 각 고객의 이름으로 영수증 발행이 가능해야하구요... 필리피노들을 위한 곳이어야하구요... 소액을 정기적으로 기부 할 수 있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큰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 듯이 좋은 뜻으로 모인 작은 돈들이 좋은 곳에 잘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 술앤술 주인장 임돠 ----------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Report List New Post
inter [쪽지 보내기] 2012-01-11 23:38 No. 599472
참 좋은일 하시는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우리나라든 어느나라든 단체를 통한 기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무기명으로 본인이 대표로(원하지않는사람은 제외하시고요) 주위분이나 어려운 사람을 직접돕는것이 좋을것 같다 생각합니다. 필리핀은 바로 옆사람 불쌍한 사람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 도움을 줄때 남모르게 주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누가 도와주었는지도 모르게 하시는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술앤술 [쪽지 보내기] 2012-01-13 00:35 No. 602291
599472 포인트 획득. 축하!
@ inter - 컴퓨터가 고장이 잦아서 이제야 귀한 의견을 접합니다...
님의 의견도 존중을 합니다..
하지만 저는 고객님들과 그들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그분들 명의의 영수증이 필요합니다... 어찌보면 저는 중간에서 전달만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님의 말씀처럼 제가 대표도 될수 없을 뿐더러 고객님들에게 어디에 기부가 되었는지를 투명하게 알려 드릴 의무가 있습니다...말씀 드렸다시피 제 이름으로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어찌됐든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알렉스09 [쪽지 보내기] 2012-01-11 23:59 No. 599558
진심으로 존경합니다.추천한방
대인 [쪽지 보내기] 2012-01-12 00:03 No. 599594
필리핀학교를 지어서 선교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지금은 유치원,초등학교1년정도 오픈했습니다.(대기자가 많습니다.)
관심 있어시면 연락처 알려드릴께요..신실하신 분입니다.
술앤술 [쪽지 보내기] 2012-01-13 00:44 No. 602302
599594 포인트 획득. 축하!
@ 대인 -말씀 드렸다시피 컴튜터가 말썽을 일으켜서 이제야 고견을 듣습니다..
죄송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어디든 좋은 일에 투명하게 쓰인다면 어디든 좋습니다..
제 연락처는 0905 - 229 - 3333 입니다..
제 일의 특성상 오후 6 시 이후에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와 통화 후에 제가 고객님들의 의견을 물어 결정하고 싶습니다..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님의 삶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망고시즌 [쪽지 보내기] 2012-01-12 00:16 No. 599669
글쓴님의 마인드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멋지시네요.
매출 백만 이백만 삼백만 쑥쑥 늘어서 기부도 마니마니 하실수 있길 바랍니다.
폴리76 [쪽지 보내기] 2012-01-12 00:29 No. 599695
정말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가 없네요^^정말 대단하십니다^^저도 맘을 먹고 있었지만 제가 사는것이 그리 넉넉지 않아서 정말 특별한 일때 빼놓고는 못하고 있는데..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좋은곳에 좋게쓰이길 바라겠습니다^^
구름처럼 [쪽지 보내기] 2012-01-12 00:43 No. 599712
술앤술님 박수를 드리고 시퍼욤 느므느므.. ^^

꼭 진정성의 술앤술 쥔장님 맘이 투명하실때까지..까지입니다~

(계속 좋은일 하실길 바라기에ㅎㅎ..물론 계속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잡넘이 되었건 좋은님들이 되었건 모든 한인들이 자주 방문하시는 장소가

될것입니다..


투명한 진정성은 정말 믿을만한 좋은 친구입니다.. 승승장구 하십시요..

그리고 꼭 화교애덜보다 더 번창하셔야 합니다~~~ ^^

(우리가 화교애덜과 다른게 이러한 널리 이롭고자 하는 기본적 자존감들입니다..)

너무 잘 되어 맘이 변질되실때 쯤은 필히 맘속에 방부제 치셔서 변질이

안되도록~~파이팅입니다~ ^^
sound9191 [쪽지 보내기] 2012-01-12 01:44 No. 599842
필리핀 NGO. UNITED WAY란 단체가 있는 소아암 환자들을 서포트 하는 공식 단체 입니다.
저 역시 회원으로 3년간 활동하고 있습니다.
원하시다면.....소개해 드릴수 있습니다.
술앤술 [쪽지 보내기] 2012-01-13 00:53 No. 602316
599842 포인트 획득. 축하!
@ sound9191 - 예... 다른 글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어디든 좋은 일에 쓰인다면 어디든 좋습니다..
다만 제가 고객님들에게 의견을 여쭌 후 결정했으면 합니다...
연락 주십시요..
제 번호는 0905 - 229 - 3333입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쟁취하시길...
아씨 [쪽지 보내기] 2012-01-12 01:52 No. 599851
와우~~~ 좋은 생각이십니다.... 술도 맛있게 먹고 뫘는데.. 앞으로 자주 가겠습니다.. 좋은 일 하시니 사업 번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rottweiler [쪽지 보내기] 2012-01-12 08:01 No. 600075
정말 멋있는 분이시구요..저도 코피노 소녀13살 직접 돕고 있는지 3년째구요..저는지금 한국에 있읍니다. 세부에있는 그소녀 가족들이 저를 직접 만나보고 싶어서..맨날 언제 오냐구...빨리 가서 저도 만나 보고 싶읍니다.ㅎㅎ ..지금 3명정도 다달이 조금씩 후원 하는데..가능하면 좀더 많이 후원 하고 싶읍니다...(제자랑 아니구요..정말 저보다 많은 우리 회원님들 남모르게 선한일 하시는분이 많은것 같읍니다.)ㅎㅎ
colorman [쪽지 보내기] 2012-01-12 10:15 No. 600403
600075 포인트 획득. 축하!
@ rottweiler - 저도 돕고 싶네요. 처음으로 가족들과 이야기 해서 코피노 가정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탁을 했던 분인 한나현민님...

한번으로 끝이 나 버렸네요...

같이 도울 수 있을까요?
술앤술 [쪽지 보내기] 2012-01-13 01:04 No. 602329
600403 포인트 획득. 축하!
@ colorman - 예... 감사합니다...
저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지속성입니다...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유지를 하느냐가 관건이지요...
이게 사실은 쉽지가 않습니다...
다만 저는 제가 가게를 접지 않는 한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일 뿐이고요...
님의 고운 마음이 잘 쓰일 방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마음은 있지만 방법을 못찾아서 실행되지 못하는 일들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
windpuppy [쪽지 보내기] 2012-01-12 08:15 No. 600087
정말 좋은일 하시네요. 박수 짝짝짝~
하시는 사업도 승승장구 하시고,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다넬l이룸 [쪽지 보내기] 2012-01-12 12:14 No. 600734
이런글은 추천+1 부터죠^^
저도 초등학생1명, 고등학생1명, 대학생1명을 찾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필리핀에서도 워낙 시골이라 너무 많아서? 선정이 어렵네요. 학교안에 살고 있어서 쉬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좋은일은 행복을 낳습니다~ 파팅!!!
등대 [쪽지 보내기] 2012-01-12 23:48 No. 602214
기부할 곳 추천은 잘 모르겠지만, 필고에도 보면 코피노 관련 일하시는 분들 있고 또 주변에도 많이 있으리라 봅니다.

워낙 어려운 분들이 많은 나라니까요..

다만 횐님의 그 귀한 마음에 추천 누릅니다^^

횐님은 물론 횐님과 더불어 사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탈람반1 [쪽지 보내기] 2012-01-13 14:47 No. 603739
여기 돌아다니다 보면 애들이 배울나이에 배우지도 못하고

구걸만하고 다니고 또 들을 애기로는 여기사람들은 얘를 낳으면 15~17이 되면 나가서 돈을

버러오라고 시킨다더군요... 절실히 교육이 필요한것같은데 돈을모아 그런애들이

다닐수잇는 자그만한 학교를 세우는게 어떨까요??
우진짱 [쪽지 보내기] 2012-01-13 14:59 No. 603756
추천 해달라기에 추천해 드리고 갑니다.
술앤술 [쪽지 보내기] 2012-01-14 02:36 No. 605297
603756 포인트 획득. 축하!
@ 우진짱 제말은 그게 아닌데...
아시면서...
아무튼 감사합니다...

'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다 '
질문과답변
No. 109993
Page 2200
참말, 거짓, (15) 대한민국최고 32,335 2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