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에 한국으로 이주하기로 결정했습니다.(33)
Justin Kang (강태욱)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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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1 16:19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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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팔기도 힘든 마사지의자와 킹사이즈 원목 수제 침대, 내집도 아닌데 내돈들여서 추가한 1000리터 물통이 속쓰립니다.
뭐 정말 튼튼한 원목침대는 일년이지만 화끈하게 썼으니까...
한국에서 정착까지 하고 싶지는 않고, 딱 2년만 있다가 그 다음에는 호주나 캐나다에서 2년, 총 4년 후에는 와이프 대학원까지 마치고 다시 필리핀으로 올 생각입니다.
그때는 아마 마닐라로 갈 것 같네요. 보니파시오나 그 근처로. 와이프 전문직 사회생활도 시켜 주고 싶고, 막상 겪어보니 저도 아직 필리핀 시골에서 은퇴하기는 약간 이른 듯 합니다.
필리핀 살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당연히 새 와이프를 얻은 거겠죠. 착하고 키크고 몸매 좋고 예쁘고 똑똑한, 사립 고등학교 나오고 영어도 잘하는 10대 여대생을 온라인 채팅으로 만나서 결혼까지 하다니. 40대 후반 머머리에 배나오고 키작고 재산도 없는 이혼남한테는 늘 새삼 느끼는 너무 과분한 기적같은 일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영어로 자유스러운 의사소통은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는 절대 찾기 어려운 조건 이었겠죠.
그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들은 저렴한 인건비, 해변, 역인종차별이었고, 불만이었던 것은 열악한 관광 인프라와 그에 어울리지 않는 물가였습니다. 특히 열악한 등산로 개발과 등산 인프라 너무 아쉬워요. 이런 천혜의 산들을 그냥 썩히는게 참... 막상 필리핀 오면 어느정도 개척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쉽지 않더군요. 서울가면 좋은 산악회 가입해서 등산 실컷 다니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정부 너무 마음에 드는데 아쉬워요.
바기오 담배가 금지라 덕분에 지난 일년동안 금연 성공한것도 좋네요.
필리피나들 평균적으로 너무 펑퍼짐하고 얼굴이 안이쁜건 좀 섭섭... 물론 저는 술집 안 다니니까 상관없을 수도 있지만, 방콕에서는 거리 산책하면서 미인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했거든요. 덕분에 앙헬레스 워킹스트리트 몇번 들렸어도 절대 유혹은 안들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천천히 필리핀 생활도 정리해야 하는데, 지난 1년동안 참 열심히 여행 다니긴 했지만, 이제 4-5개월 밖에 안남았다고 생각하니 엑스박스는 팔아치우고 남은시간 더 알차게 보내야겠습니다.
처음에는 Justin 님의 다른 개인 가정사때문에 그러려니하고 이해하려고 했는데,
30살 가까이 어린 갓 20세 필리핀 아내에 관한 이야기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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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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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사 그러거나 말거나 뭔 상관이신지 .
잘살면 그만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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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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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이분의 유일한 위안거리인데 막지마세요 ㅎ
태국이주 하신다고 하셨다가 바로 필리핀 정착
다시 한국이주..험난한 여정중이신데~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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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태국도 많이 고민 했는데, 와이프가 자기손으로 좀 벌어서 친정에 도와주고 싶어하기도 하고, 사람일이라는게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할 수 있을때 한국 이중국적은 만들어 주고 싶어서 한국으로 방향전환을 했습니다.
종종 제가 친정에 돈 좀 더 보내자고 하면 와이프가 딱 자르는데, 그게 제 돈은 더 쓰기 싫어서랍니다. 자기도 친정 식구들도. 자기가 한국에서 파트타임으로 영어 과외해서 부담없이 도와주고 싶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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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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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 쓰신게 절로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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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힘들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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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공개할 필요가...
안물안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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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가시든 행복한 가정 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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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날씬한걸 선호해서 그런지도 몰라요. 그전에 있었던 방콕은 워낙 다들 날씬해서.
저희도 결국은 필리핀에 정착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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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외모는 아니라고 하셨고, 온라인으로 시작한거니 육체적인 것도 아닐테고..
보통 물어볼 일이 아니긴 한데 스스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시니 문득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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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서로 반했다는 포인트가 같아요.
온라인 데이트사이트에 정성껏 쓴 프로파일과 채팅할때 문법 맞춰서 정중하게 대화 한거요. 채팅이 아니라 소개팅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문장을 마침표까지 정식으로 썼습니다. 와이프도 마찬가지 였고요.
제가 처음 보냈던 메세지가, 반갑다. 그쪽 프로파일 읽어봤는데 내가 꼭 찾던 사람이다. 그쪽이 원한 것보다 내가 나이는 조금 많지만 그래도 잠시 예기할 시간 내 줄 수 있냐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제 프로파일 사진은... 사진관에서 포샵 좀 해준 정장 증명사진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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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 잘통하는 사람하고 얘기하는 것도 참 즐거운 일이죠.
재밌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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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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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제가 대신 가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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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리 질투나서 시샘하고 남의 와이프 자랑을 하네 마네...ㅋㅋ 참 못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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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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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서든 잘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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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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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영어를 잘 하시면 , 아무리 영어 열풍이 이전과 같지 않더라도, 밥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등산은 한국의 모든 산은 등산로를 경쟁 하듯이 지자체에서 잘 만들어 놔서 슬리퍼 신고도 산림욕장에서 즐길수 있습니다.
웰컴투 코리아 이고 , enjoy yourself입니다. 한국에서 시간이 맞으면 식사라도 대접하겠습니다.
필리핀을 떠나더라도 계속 사는 모습 공유해 주세요. (반갑게 기다리는 사람들 - 저를 포함해서- 많습니다.유튜브도 보고 있습니다.)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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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유투브는 다른분 예기하시나봅니다. 저는 게을러서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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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봤던 유튜브 입니다.
ㅇㅍ튜브 홍보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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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기오에서 만난 다른분 유투브인데 홍보해드리려고 올렸습니다.
그분도 제2의 인생 열심히 사시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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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DS SONG라고해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그러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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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인 와이프 동네 언니가 거기서 은퇴한 미국 할아버지 만났고, 그 언니 추천으로 가입해서 와이프는 저를 만나고, 저도 본 적 있는 와이프의 동갑나기 사촌은 젊은 캐나다 남자와 며칠전에 결혼하고 캐나다에서 같이 산다고 비자 수속중입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팁은, 프로필과 프로필 사진에 신경 많이 쓰시고, 영어공부 열심히 하시고, 사진이.아무리 예뻐도 프로파일 자기소개 없는 아가씨들은 제끼시고, 먼저 연락오는 여자들도 거의 멀쩡하지 않으니 그냥 제끼시고, 멀쩡한 아가씨들이 온라인 죽순이 할 일은 없을테니 오프라인 상태나 마지막 방문한지 며칠 지났어도 마음에 드는 아가씨들한테 메세지 보내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 정도입니다. 메세지는 정중하고 자세하게요. ,애들처럼 "Hi" 이러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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