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처가집 이야기 8(11)

Views : 1,630 2023-04-19 12:04
자유게시판 1275419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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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yo12에게 분명히 경고를 했는데 당신은 내글에 들어와서 또 분탕질을 치며, 게시판을 어지럽히려 합니다. 그러니 내 글에 들어와서 이상한 소리 하지 마시고, 그냥 지나쳐 주시길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선량한 필고 회원들이 짜증냅니다.

yoyo12 [쪽지 보내기] 2023-04-14 23:33 No. 1275418068

엥?내가 뭘 어쨌다고 이러시나요? 인격적타격? 가만 안둔다고요?아이디 많이 차단 당했다고요? 그냥 조심하자고 환기 시킨것 뿐인데...

-> 당신은 분명 내 글을 읽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럼 어떻게 알고, 내 글에 대해 조심하자고 환기를 시키려고 했죠? 아~ 당신이 가지고 있는 다른 아이디로 내글을 읽고, yoyo12로 이런 댓글을 다셨구나? 맞죠?

당신이 그동안 했던짓 생각해보시고, 인격적 타격 운운하세요.

-> 그동안 내가 했던 짓? 나는 당신을 모릅니다. 지나간 내 글들을 읽어보니 당신과 주고받은 글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 당신은 나를 압니까? 그럼 당신이 예전에 쓰던 짤린 아이디 하나만 알려주세요. 그럼 내가 좀 찾아보겠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라면, 당신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본 것을 하나만 이야기 해주세요.그래야 나에게 인격적 타격을 입힐 명분이라도 있을 것 아닙니까? 당신과 나는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 당신이 미치지 않았다면, 나를 공격할, 시비를 걸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이 한동운니 말빨 쌈싸먹으실분아..

-> 참 인격적으로 저렴한 개체군요. 말빨로 쌈을 싸먹는다? 말빨이라는 쌈이 생긴 모양이죠?

그리고 당신글 읽지도 안았어요..

-> 그러니까 당신의 정신세계가 참 궁금합니다. 내 글을 읽지도 않았는데 내 글에 들어와서 댓글을 다는 이유는 뭡니까? 아~ 글을 읽지는 않는데 댓글을 쓰고 싶은 것이군요. 당신이 생각해도 당신의 정신세계를 좀 의심해야 하지 않나요?

그리고 아디 차단? 익명 아디 ..아무나 아무때나 만들 수 있는 아디가 뭐 대단하다고..당신은 아디 차단 몃번 당했었죠? 그걸 영자한테 계속 그잘난 글써서 몃번이고 복귀 시키고.. 이유는? 일반적인 사람,정상적인사람은 이런곳 아디에그리 목숨걸고 지키려안한답니다..

-> 당신 같은 개체들 때문에 내 아이디가 차단당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당신 같은 개체들은 필고의 게시판을 지저분하게 만들어 아이디가 짤리면, 다시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어, 필고 게시판을 또 지저분하게 만드는게 특기죠. 또 하나 당신같은 개체들은 물귀신 작전에 능해서 절대로 혼자 죽지 않고, 상대방을 열 받게 해서 아이디가 같이 짤리게끔 하는데 선수들이죠. 당신들의 물귀신 작전으로 아이디가 차단당한 선량한 회원들은 그냥 필고를 떠납니다. 그래서 없는 이야기까지 지어내어, 특정인을 공격하여 그 사람을 악마화 시키는게 당신들의 더러운 습성이죠. 그런 당신들을 상대하려면 내 아이디가 살아있어야 하고, 내 아이디를 누르면 나의 지난 글들이 다 저장되어있기 때문에, 당신이 헛소리 하는 것을 다 반박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신같이 아이디가 짤릴때마다 목숨 걸고 새로운 아이디를 만드는 사람이, 아이디 짤려 놓고 무슨 미련이 남아서 거머리처럼 필고에 찰싹 달라붙어있는 당신 같은 사람이 비정상적인 사람이에요. 보아하니 예전의 그 못된 습성 못 버리고 하나의 아이디로 글 쓰고 다른 아이디로 댓글 달아 사람들의 시선을 끌려고 하는데 이 얼마나 추한짓거리입니까? 그런 추한 짓거리하는 당신보다는 나 같이 하나의 아이디를 지키는 것이 더 신뢰가 있지 않습니까?

조금 당신 기분에 거슬린다고 말 함부로 하지맙시다..

-> 이것보세요. 당신은 타인의 기분을 거슬리게 해도 되고, 타인으로부터는 당신의 기분을 존중받고 싶어요? 뭐 이런 놀부보다 더 못된 심보를 가지고 있죠? 이 사단의 발단은 당신이 내 글에 시비조 의 댓글을 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디서 가해자가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죠? 나이를 드셨으면 나이 값 좀 합시다. 당신이 봐도 당신의 댓글은 모순 덩어리 그 자체 아닙니까? 당신의 인격까지는 바라지 않으니까 적어도 사람답게는 좀 삽시다. 대체 뭐 하는 짓입니까? 진짜 사람답게 좀 삽시다. 동식물의 개체처럼 살지 말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묻습니다. 당신이 나 때문에 피해본 것 있으면 하나만 이야기 해 주세요. 이거 대답 못하면 당신의 yoyo12 아이디는 신뢰를 다 잃어버립니다. 물론 숨겨놓은 다른 아이디로 활동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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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두 번째 맞이하는 3월은 여전히 덥지만, 그래도 필리핀 생활을 1년 넘게 하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되는 날씨였습니다. 일을 그만 두고 난 다음 저축한 돈을 보니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일만한다고 여가생활을 못한 것 같아서 새로운 일자리가 잡힐 때까지 아내랑 장모님이랑 그리고 여건이 되면 조카들이랑 함께 배낭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가능한 한 필리핀의 많은 곳들을 가고 싶었습니다.

아내가 일을 마치는 금요일 오후 2시. 장모님이 어린 조카들을 데리고 오십니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조카들은 아침 6시에 수업을 시작해서 오후 12시에 마치는데 그게 참 신기했습니다. 쿠바오 버스 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고 떠납니다. 확실히 필리핀에서는 개인 자가용이 없이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면 길 위에서 버려지는 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3~4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이 마따뿡가이였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발사위에 올라타면 꾸야들이 어느 정도 깊이의 바다까지 밀어주던데, 그곳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점심도 먹고, 태양빛과 바닷물이 부딪혀 온통 눈부신 바다풍경을 감상하며,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모든 근심, 걱정을 날려버리고 벌겋게 변해가는 노을을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남태평양의 알록달록한 물고기들,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산호의 군집들이 참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이틀 밤을 보내고 일요일 아침을 먹은 후 두 번째 행선지인 따알 호수로 갑니다. 지프니를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도착한 따가이따이. 그곳도 바기오처럼 높은 위치에 있어서인지 아주 시원했습니다. 호수로 가기위해 한참을 올라갔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말인지, 당나귀인지? 그것들을 타고 올라가는 사람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드넓게 펼쳐진 따알호수. 그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따알화산. 대자연의 신비는 항상 인간을 겸손하게 합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분화구가 내뿜는 매캐한 연기를 감사한 마음으로 맡으며 자연이 주는 심오한 의미를 있는 그대로 즐겼습니다. 따가이따이의 상쾌한 공기를 양껏 마시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할 일이 없는 평일은 참 무료하고 따분합니다. 청소하고, 빨래도 하고, 반찬도 좀 만들고, 공부를 합니다. 가끔 창밖을 내다보면 비행기들이 보이는데, 저 비행기를 타고 고향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심심함을 달래려, 땡볕에 올티가스 거리를 탐방해 봅니다. 올티가스 센터를 둘러싸고 있는 도로를 따라 걸어보니 1시간이면 되는 거리입니다. 키 높은 빌딩들이 많아서 그렇지 실제로는 아주 작고, 아기자기한 도시이며 젊음의 에너지가 넘쳐나는 도시였습니다.

또 주말이 옵니다. 이번에는 루손섬 북쪽으로 아내의 친구들이 사는 곳을 방문합니다. 먼저 잠발레스 사는 친구가 우리를 수빅으로 안내합니다. 수빅만에서 아크로뱃 공연도 보고, 주빅사파리에 가서 호랑이도 보았습니다. 철창으로 둘러싼 지프니안에서 가까이 오는 호랑이에게 닭고기를 주는데, 호랑이의 이빨이 얼마나 큰지, 그들의 포효가 얼마나 웅장한지, 지프니가 뒤집히면 호랑이에게 잡혀 먹히는 것은 아닌지, 별별 생각을 하며 신선한 모험을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또 다른 아내의 친구를 만나러 팡가시난 알카라로 떠났습니다. 장장 6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도착했는데, 팡가시난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보였고, 아내의 친구가 사는 곳은 농촌이라기보다는 원시부족들이 사는 곳 같았습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논과 밭. 깊이 우거진 삼림.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펌프질로 지하수를 끌어올려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부엌도 없이 집 밖에 화덕 같은 것을 만들어놓고 땔감을 피워 음식을 요리하였습니다. 큰 나무아래 대나무를 엮어서 만든 집은, 대나무의 작용과, 주변이 온통 녹지라서 집안은 시원하였고, 나무와 나무사이에 매달아 놓은 해먹에 누우면 저절로 잠이올 것 같았습니다. 단 벌레가 많은 것이 옥에 티였습니다. 옥수수를 비롯한 많은 채소들이 밭에서 자라고 있었는데, 자연에서 먹는 것은 무엇이든 다 맛있었습니다. 장모님과 아내 친구의 부모님은 서로 아시는 사이여서, 어르신들만의 이야기에 몰입하시고, 우리는 한국마트에서 사간 재료들로 김치찌개를 만들고, 친구 어머님은 닭을 잡아서 아도보를 해주셨습니다. 한국산 찹쌀과 라면, 김, 카레, 스팸등을 선물로 드리니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밤하늘에는 셀 수 없는 별들이 빛을 발했고, 이런 곳에 일주일만 살아도 몸속의 온갖 질병이 다 나을 것만 같았습니다. 아내의 친구는 아내와 대학 동창인데 졸업 후 올티가스 BPI 은행에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다고 해서 그 지역 BPI로 옮겼다고 합니다. 젊은 아가씨가 그런 선택을 하는 걸 보면서 그들의 가족애가 무척 끈끈해 보였습니다.

일요일 새벽 일찍 원헌드레드 아일랜드로 출발하였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논길을 따라 4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 진짜 100개의 섬이 있는지 확인은 못했는데 밀물과 썰물에 따라 최대 120개가 넘는 섬이 있다고 합니다. 시간만 많았으면 스노클링도 하고, 동굴다이빙도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는 못하고 그곳에서 가장 유명한 4개의 섬만 둘러보았습니다. 거제도 해금강 주변으로도 조그마한 섬들이 있는데 거제도 보다 더 멋진 곳 같았습니다. 탁 트인 바다에 내 몸을 맡기니 물아일체가 따로 없었습니다. 여행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이동하는데 시간을 다 허비하였습니다. 버스를 너무 오래 타서 삭신이 쑤셨습니다. 중고차라도 하나 살까 하는 충동이 밀려옵니다. 그리고 빅토리라이너는 이제 그만 타고 싶었습니다.

필리핀에 살면 꼭 3가지를 들고 다녀야 합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할 우산을, 무더운 날이 이어지니 수분보충을 위해 물을, 온갖 동력장치들이 내뿜는 매연 때문에 코를 막을 손수건이 필요합니다. 여전히 무더운 아내의 월급날에 비가 억수같이 퍼붓습니다. 아내가 김치부대찌개가 급 당긴다며 한국식당에 가자고 합니다. 펄드라이브에 있는 돈돈이라는 식당에 갔는데, 삼겹살 및 김치찌개가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비오는 날에 칼칼한 국물 요리를 자연스럽게 먹는 아내를 보니 한국인이 다 된 것 같았습니다. 한참 먹고 있는데 양복 입은 한국인들이 들어옵니다. 우연히 그들 중 한명과 눈이 마주쳤는데 첫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반가워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학원계에 입문하기 전에, 4년 정도 영어학습지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었습니다. 신생회사였는데 사장님 이하 전 직원이 의기투합하여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영남권 대리점 관리직을 하고 있었는데 돈돈에서 만난 분이 6개 권역 관리팀장님이었습니다. 지금은 그 회사의 부장님으로 승진을 하셨고, 필리핀에 화상영어센터가 있는데 그 센터장 역할도 하고 있어, 한국과 필리핀을 자주 왔다 갔다 하신다고 합니다. 다른 일행도 있어서 깊은 이야기는 하지 못하고 다음날 센터에 놀러오라고 하십니다.

에스트라다 빌딩에 화상영어센터가 있었습니다. 칸막이 속 컴퓨터를 마주하고 학생들에게 열심히 영어를 가르치는 강사만 해도 100명은 족히 넘어보였습니다. 전화영어는 들어왔어도 화상영어는 처음 보는 것이어서,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홈페이지에 교재가 저장되어 있어 교재 수준에 맞게 학생들의 수준을 나누어 보통 4:1 수업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학습지 회원 학생들도 있고, 전국의 몇 몇 초등학교에 시범적으로 수업도 하고 있고, 그 외 다양한 경로로 가입한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확실히 기업이 운영하는 센터라서 뭔가 체계적이었습니다. 센터안에 필리핀 강사의 인사를 담당하는 필리핀인 HR, 컴퓨터 및 인터넷을 관리하는 직원, 시설관리직원, 필리핀 강사들의 출결 및 전반적인 사항들 그리고 수업배정을 관리하는 그룹리더, 신입강사를 지도하는 트레이너, 경리직원 그리고 고문변호사까지, 전에 일했던 주먹구구식 학원과는 차이나는 클래스였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일자리가 필요하니 일 좀 시켜달라고 하니까 4월부터 나오라고 합니다. 회사에서 전화영어도 곧 오픈을 해서 화상영어 센터를 관리할 사람을 구하고 있었는데 내가 나타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하시며, 부장님은 전화영어 쪽을 담당하고 나보고는 화상영어센터를 관리하라고 하십니다. 하는 일은 한국에서 들어오는 일일 클레임 관리 및 처리결과 통보였습니다. 이래서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월급은 8만페소. 워킹비자에 민간의료보험. 통신비. 회사차량이용. 1년에 한번 한국에 다녀올 수 있는 휴가 15일 및 왕복비행기표 등등 조건도 좋았습니다.

또 1년을 벌었구나 하는 안도감 속에, 계속해서 주말마다 아내랑 여행을 다녔습니다. 라구나 온천에도 가보고, 바탕가스에 있는 리조트에도 가보고, 장모님의 고향이자, 젊으셨을 때 활동했던, 바기오 및 라유니온의 산페르난도. 잔잔한 파도위에서 서핑을 배우는데, 서핑을 지도하는 필리핀 선생님은 무조건 balance만 강조하셨습니다. 바기오의 세션로드와 리갈다로드는 여전히 한국의 어학연수생으로 북적였고, 쿠보그릴의 여사장님은 여전히 인심이 후했습니다.

4월이 되었고, 화상영어센터에 출근을 하였습니다. 먼저 필리핀 직원 및 강사들과 인사를 하고, 성실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능력도 좋지만 사람이 성실하기만 하면 어딜 가든지 대우받고 산다고 하였습니다. 센터에 체계가 잘 잡혀있어서 실제로 내가 해야 할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땡보직이었습니다. 그래도 월급 값은 해야 하니, 교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무얼 개선해야 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사무실 컴퓨터를 켜보면 각각의 강사들이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 다 보입니다. 그 수업하는 모습을 그룹리더들이(남,녀 각 1명씩) 확인을 합니다. 그런데 몇 몇 강사들의 눈을 보니 학생들이나 교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을 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그룹리더를 데리고 그 강사가 있는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어떤 영화를 틀어놓고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강사는 음악 프로그램을 틀어놓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강사들을 10명 정도 발견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룹리더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수업이 없는 시간에 보는 것은 이해라도 하겠지만, 수업도중에 저러면 어떻게 하느냐? 그리고 수업시간에 버젓이 저런 것을 보고 있다는 것은 그동안 계속해왔던 행위인 것 같은데 그 동안 무엇을 했는지 추궁을 했습니다.

그들이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 보건데, 필리핀 사람들은 남의 일에 간섭을 잘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동시에 자신의 책임범위가 어디인지도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룹리더에게 오늘 적발된 강사들에게 시말서 받아오라고 하고 차후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이건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 그룹리더의 책임을 방기한 것이라 지적을 하고 그룹리더의 책임이 어디까지인지 한번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앉아만 있지 말고, 한 시간마다 강의실로 가서 강사들이 수업하는 것을 확인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점이 있으면 같이 개선점을 찾아보자고 하였습니다. 시말서를 요구받은 강사들이 시말서 대신에 사직서를 가지고 옵니다. 참 이해하기 힘든 그들의 대응에 HR 매니저를 불러 바로 사표수리를 하였습니다. HR매니저도, 그룹리더들도 강대강 대응에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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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좋아요 [쪽지 보내기] 2023-04-19 14:47 No. 1275419091
8회까지 처가집은 잠깐 나오고 다 어학원이야기인데
결말이 처가집에서 어학원 차린게 아니면 제목을 필리핀 어학원 이야기로 바꾸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싸라비얌 [쪽지 보내기] 2023-04-20 21:41 No. 1275419544
@ 구독좋아요 님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학원 이름이 처갓집 어학원일수도 있잖아요.
DDUK BUL [쪽지 보내기] 2023-04-19 16:00 No. 1275419106
글쓴이도 닉네임에 걸맞게 파이터네요 ㅎㅎ
이런 개인사적인 글은 일기장에
아니면 요약본 및 글의 취지를 말 머리에 올린다면
보겠습니다 ㅎㅎ
Pogiman [쪽지 보내기] 2023-04-24 19:41 No. 1275420435
@ DDUK BUL 님에게...
동감입니다.
tommy0717 [쪽지 보내기] 2023-04-19 16:15 No. 1275419110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Westgrove [쪽지 보내기] 2023-04-19 19:50 No. 1275419211
재밌게 구독하고 있습니다. 정성 글에 초치시는 분들이 많네요. 다음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허풍선 [쪽지 보내기] 2023-04-19 22:39 No. 1275419273
재미있게 잘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Bangfong [쪽지 보내기] 2023-04-20 09:46 No. 1275419341
고생이 많습니다.

끝까지 살아 남으시길

DennyLee [쪽지 보내기] 2023-04-20 15:57 No. 1275419443
저랑 비슷한 시기에 오셨네요.
재미있게 사는 이야기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가끔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에서 글을 쓰지만 연속적으로 길게 글을 쓰는 것은
어렵고 시간도 많이 들더군요.
읽는 분들 중에 한국사람이 어떻게 여기서 살아가고 있는 지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 이야기 속의 내용은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을것 같네요.
긴 글 올리느라 수고많으십니다.
마린보이99 [쪽지 보내기] 2023-04-20 19:05 No. 1275419507
잘 봤습니다. 다음편 빨리 고고~~~
c5f266 [쪽지 보내기] 2023-04-21 11:58 No. 1275419684
재미있게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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