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도르 화이트 비치 당일 여행(4)

Views : 39,162 2012-09-06 19:20
여행정보 953267448
Report List New Post

민도르 화이트비치 당일치기 여행기

 

 

 

필리핀 국경일을 맞아 민도르 화이트 비치에 다녀왔습니다.

퀘존 아담 하숙집 좐 사장님의 안내글을 참고로 다녀왔습니다. 저도 보답하는 의미로 다녀온 실비를 적어보려합니다. (가족은 5명입니다. 차는 스타렉스를 이용하였습니다)

 

바탕가스 가는 고속도로입니다. 시원해서 달릴 맛이 납니다.

 

아침에는 4시에 기상해서 아침먹고 5시 10분에 출발했습니다. 퀘존입니다. 아직은 어두운 시간이지만 대신 차가 없어서 쌩쌩 달렸습니다. 바탕가스항구까지 도착하는데 1시간 30분 걸리더군요. 톨비는 가면서 3번 냈습니다. 요금표 사진은 오면서 찍은 거니까 거꾸로 생각하심됩니다. 첫 번째 톨비가 214페소 가다보니 또 내는 곳에서 25페소. 바탕가스에서 고속도로 나가면서 67페소 또 냈습니다. 톨비가 306페소 인데 왕복이니까 612페소가 듭니다.

 

 

 

 

 

 

바탕가스 항구까지 가는 길은 정말 쉽습니다. 고속도로 나오면 로타리가 있는데 직진방면으로 가시고 가다가 고가도로 타시면 항구입니다. 고가 내려와서 직진하지 마시고 왼쪽길로 굽어 들어가시면 여객터미널이 나옵니다. 게이트를 두 개 지나야 터미널이 나옵니다. 버스타고 오시면 터미널 앞에서 내려주니 더 편하죠. 저는 당일 치기라 아침에 주차하고 4시쯤 나갈 때 보니 주차비로 77페소를 달라더군요.

 

내리시면 삐끼가 붙습니다. 별건 아니고 자기네 배 타라고 안내하는 사람들이니 의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는 FSL(father and Son liner) 삐끼가 붙어서 그냥 따라갔습니다. 좐님은 450페소라고 하셨는데 물가가 올라서 왕복이 500페소입니다. 안전을 생각해서 페리로 가려고 했으나 방향이 안맞아서 그냥 방카를 탔습니다. 150명까지 타는 방카라고 안전하다고 하는데 그날따라 파도가 많이 쳐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희 안내해준 사람(이옷은 FSL 유니폼입니다)

등에 회사 명이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그냥 따라가면 표 끊어줍니다. 편도 275, 왕복 500이라고 써있습니다. 옆의 다른 배들도 가격은 같습니다. 5명인데 한명은 어리다고 안받게해줘서 고맙다고 나중에 팁으로 50페소 줬습니다. 환경부담금 및 터미널 이용비가 한사람당 80페소입니다.

표사면 탑승명단 쓰라고 줍니다. 혹여나 사고나면 탑승자 명단이라도 나와야 할 것 같아서 실명으로 적었습니다.

 

 

 

 

 

이게 출항 시간표인데 맞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첫 출발이 5시라고 되어 있는데 안내하는 친구 말로는 7:30분에 출발이랍니다. 올때도 4시반에 나오려고 했는데 직원이 3시반에 있다고 그때 나와야 한다고 하더니 화이트 비치 도착하니 2시 45분이 마지막이라고 그때까지 오라고 합니다. 고무줄 시간표이니 그냥 가셨다가 기다려서 타시면 됩니다.

 

 

터미널에 들어갈 때 짐 검색을 합니다. 공항처럼 X-ray 검색을 합니다. 휴대용 부탄가스를 압수당한 것이 보입니다. 가져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매점도 있고 먹을 것도 팝니다. 대합실에서 기다렸다가 타라고 부르면 타시면 됩니다.

 

FSL 이라고 쓰여있는 노란 방카에 타는데 파도가 심해서 탈 때 좀 불안했습니다. 가야되나 하는 의심이 들만큼 파도가 높았는데 이것이 고난의 시작이 될 줄이야. 탈 때 아이들이 있으니까 어떤 아저씨가 짐을 들어주겠다고 하더군요. 안들어줘도 되는데 혹시나 팁 달래나 해서 20이냐고 물어보니까 40 달래요. 그냥 들고 간다니까 20이래도 달래요. 많이 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항구에서 배로 건너타는 널빤지 하나 건너주고 40 달라는 건 너무하죠. 우리집 아떼 하루 시급이 25페소인 걸 생각하면 아깝지만 파도가 심해서 그냥 줬습니다. 앞자리가 더 많이 출렁인다해서 뒷자리로 왔는데 갈 때부터 어질어질한게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출발한지 불과 5분도 안되어 얼굴이 노래졌습니다. 1시간 20분이 영원처럼 느껴지더군요. 배는 출발부터 요란하게 출렁이더니 배에 있는 승객중 3분의 1은 토한 것 같습니다. 한 필리핀 청년은 직원이 주는 비닐봉지를 2개나 가득 채우고 나서야 내렸습니다. 저희 3형제도 몇 번씩 토하고 저도 토하는데 쓴 물이 올라오더군요. 막내는 울고불고 소리치고 첫째와 둘째는 초죽음이 되어 쓰러져있다가 토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왜 이런 데를 데려왔냐고 우는데 엄청 미안하더군요. 저도 죽을 맛이고 애들한테도 미안하고... 그래도 아내가 애들에게 파도를 원망하지 말고 놀이공원에 왔다고 생각하고 즐기라는데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파도가 심한 날에는 민도르 비춥니다. 뱃머리가 하늘과 바다를 연속으로 찍어대는 통에 속 뒤집히고 어지럽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날씨는 미리 필리핀 기상청에 들어가셔서 확인해보세요. 위성사진 확인해보시구요. 검색창에 필리핀 기상청 치시면 나옵니다) 페리로 가려고 했더니 행선지가 안맞아서 할 수 없이 방카를 탔는데 배가 커도 파도 앞에서는 어쩔 수 없더군요. 맨 앞에서 뱃머리에 서서 파도를 봐주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저게 바로 바다사나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이 아침 먹은 것을 계속 확인하고 있는 저로서는 위대해 보일 수 밖에요...

 

FSL은 화이트 비치로 바로 안가고 사방 비치에 들렀다가 손님 내려주고 화이트비치로 가더군요. 아침 배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저희 때는 그러더군요. 올 때는 직행이더군요.(사방비치에서 사람 태우고 온건가?) 사방비치는 모래 사장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냥 선착장 분위기.. 어차피 화이트 비치도 스노클링 하려면 배 빌려서 나가야 하긴 하지만. 사방비치에서 화이트비치로 가는 바닷길은 잔잔했습니다. 섬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파도가 한결 덜하더군요. 거기서는 멀미 없었습니다. 15분 정도 더 가니까 화이트 비치가 나오는데 가다보니 코코비치라고 써있는 곳이 나오더군요. 그곳도 모래사장은 불과 100미터도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분 말로는 코코비치는 호텔 내의 수영장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비싸다고 들어서 통과... 어쩌다보니 배만 2시간 가까이 탄 것 같습니다. 파도가 심해서 배가 안나가서 그런 것 같습니다.

 

 

 

화이트비치에 도착했다고 거기서 노는 게 아닙니다. 차를 타고 또 해변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 겁니다. 내린 곳은 선착장입니다. FSL 만 그런지 모르지만 내리니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주더군요. 한국의 라보 같은 작은 차를 찌푸니처럼 타고 20분정도 가서 세워줍니다. 내려서는 기사가 따라오라고 합니다. 그러면 작은 부스로 가서 몇시에 나갈 것인지 컨펌(confirm)을 합니다. 저희는 분명히 3시반이 마지막이라고 들었는데 그 부스에서는 2시 45분이라고 2시까지 다시 부스로 오라고 합니다. 저희가 화이트비치에 도착한 시간이 10시였습니다. 배멀미로 초죽음이 되어 4시간 만 방을 쓰겠다니까 안내를 해주는데 800페소 달랍니다. FSL 부스에 있는 아줌마가 안내를 해줍니다. 자기네 손님은 자기네가 다 책임지겠다는 것 같습니다. 샤워만 할 수는 없냐니까 그렇게 하려면 작은 식탁하나 빌리는 데 300페소이고 그러면 화장실과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샤워만 하는 데는 일인당 50페소를 받으니까 그게 낫다고 하네요.

 

바탕가스 부두에서 어떤 여자가 자기네 리조트 오라고 안내장을 줬는데 그리로 전화를 해서 500페소 짜리 방을 잡았습니다. (화이트비취 리조트 - 시설은 별로) 다른 방들을 보니까 그래도 멀쩡한 것 같은데 우리는 삐끼가 소개료를 받아서 그런지 싱글침대 하나 달랑 있고 선풍기도 없는 방을 주더군요. 화장실도 변기가 고장나서 바가지로 물을 부어야 내릴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샤워기도 당연히 없어서 바가지로 쓰는... 500페소면 처음에 본 800페소짜리 방은 더블침대 2개에 TV랑 에어콘도 있는 방이어서 거기가 낫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다시 거기까지 가기도 귀찮고 짐놓을 곳만 있으면 조금 있다 씻고 나가자는 생각으로 그냥 OK 했습니다. 선불로 받아가더군요.

 

 

 

 

좐 사장님이 추천하신 VM 리조트가 어딘가 했더니 바로 옆이었습니다. 추천하신대로 건물도 괜찮고 사람도 많더군요.

 

바닷가를 바라보면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코카콜라 그늘막을 찾아가니까 거기가 VM 리조트였습니다. 좐 사장님 말로는 하루 1500페소면 된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당일치기라 가격은 모르겠고 하루 머무는데 얼마냐니까 1000페소 달라고 하더군요. (그게 일박을 말하는 건지 우리처럼 낮에만 머무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사진 왼쪽이 VM리조트이고 오른쪽이 저희가 머문 화이트비치리조트. 솔직히 저희 방 준 걸 봐서는 비추인데 열려있는 다른 방을 보니 멀쩡한 것 같기도 하고.. 아내가 1층 식당에서 여자 화장실을 갔더니 거기도 변기가 고장나서 물을 바가지로 퍼서 내려야 했다는 걸 보니 화이트비치 리조트는 권해드릴 수가 없네요.

대부분 1층은 식당이고 2층이나 뒤쪽이 숙소로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그럼 비치 자체에 대한 평가를 해보지요.

여기가 화이트비치입니다. 백사장이 2-3킬로 정도 됩니다. 해변은 대부분 호텔과 식당 기념품 파는 가게이고요. 번화가라는 느낌 보다는 시골 민박집 촌에 해당한다고 할까요.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필리피노들이 대부분이고 외국인도 좀 보입니다.

 

 

(리조트에서 바라본 바다풍경입니다)

 

우리나라 동해바다 온 느낌과 비슷합니다. 코코넛이나 야자나무가 외국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여기서도 스노클링을 하려면 배 빌려서 코랄가든 쪽으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당일치기라 배 빌려서 스노클링할 시간은 없었고 순전히 화이트비치 찍고 가는데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해변 자체만으로 봐서는 저는 차라리 나수부 문띵부항이 나은 것 같습니다. 화이트 비치는 생각보다 파도라 세서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는 조금 위험해 보였습니다. 그날이 약간 비가 오고 흐려서 파도가 센 영향도 있었겠지만요.

* 나수부 문띵부항 - 여행사에서 캐논코브라고 설명하는 곳 인 것 같아요. 그곳은 만처럼 되어있어서 파도도 세지 않고 수심도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에 더 안전하고 적당한 것 같아요. 배를 타지 않아도 되니 가깝기도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바닷가도 깨끗하고.. 스노클링도 할 수 있고 바나나보트나 제트스키 다 있습니다. 갠 적으로는 비치로만 보자면 문띵부항을 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여행사에서 하루 2000페소면 가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급 리조트로 안가고 현지인들이 입장료 180페소 내고 들어가는 현지 리조트로 가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하지요. 그러나 여행사에서는 바나나 보트라던가 뷔페식사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식사를 싸가지고 가서 해먹는 불편은 없지요. 시설도 훨씬 좋고... 손님이 오시면 여행사로 가시고 가족끼리 음식 싸가지고 가실꺼면 문띵부항도 괜찮습니다. 가시는 방법은 따가이 따이 거쳐서 나수부 쪽으로 가시다가 바닷가쪽에서 갈라지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가시다가 마을 지나서 산쪽으로 올라가서 비싼 리조트들 지나서 정상부근에 올라 왔다 싶을 때 왼쪽에 보시면 muntingbuhag 이라고 간판이 보입니다. 거기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구글 지도에서도 찾으실 수 있으니 확대해서 찾아보시길.)

 

배 빌리는 것은 좐 사장님의 글을 인용하겠습니다.

[VM 리조트 장단점 비교]

*해변에서 먼 리조트는 참 불편함/정중앙은 리조트는 잘때 시끄러움.

*V.M 비취 리조트(깨끗함,싸구 물잘나옴.0917-523-4945,0917-522-8298)

*부속 식당이 해변 가까이 있써서 참조음.*** 여성지배인 이름;말린

*인간적으로 얼굴은 참 못생긴 편인데 마음은 참좋음/비단결이 따루 없씀-_-;

*여성 지배인 한테 스노쿨링등 기타 모든 여행삼품 안내받을수있씀-참 친절함^^

*퀘존에 좐 몰라유하구 깎아달라구 하면 깎아줌^^(숙박비,밥값,배값,술값..!)

[두유 노 퀘손시티 좐? / 나빠 까마 할(비싸요) / 따와드(쫌깎자) 프리스 뽀^^)

 

*김치나 꼬추장 갖구가시면 냉장고에 보관부탁 가능합니다.

방한개 1,500페소(깎는다)떠블1개,싱글1개,또식구있쓰면 매트리스 달라구해서

잠 잘때만 바닥에 깔구잠.(방한개에 5~6명 잘수도 있씀/화장실,에어컨 당근)

점심먹구 0905-313-9677 배주인RECTO(얍삽하지 않쿠 참 양심적임;가기전에 예약)

렉토 부인0906-734-2840 이름은 Janet 임당(바나나 보트 담당/부부 차카게 삶)

**전화두 잘 안되면 그냥 VM 리조트 여성 지배인 한테 얘기하면 일사천리로 속션히 이루어짐)

 

산호군락지 스노쿨링 한다,(6시간 2,600 페소/4시간1,500)쪽배 100페소/1인당. (스노쿨링 준비물;물신발,운동화,없쓰면 쓰리빠도됨-끈으로꽉 묶는다. 돈,카메라 갖구간다) (산호는 코럴가든이 좋쿠 환상적임/식빵 한봉달이 준비해가서 고기와 논다^^)

 

*산호구경하다 잘못하다 맨발에"성게"밟으면 피나구 욱신- 욱신 엄청 아픔. 성게 까시보임-뺄생각말구 일행이"오줌" 눈다 -이후 스노쿨링계속. 까시는 한이틀 지나면 발속에서 삭어 없써짐.ㅋㅋㅋ(쪽배주인 성게 한마리 40페소함/초장준비 해서 색다른 맛느껴봄-_-;)

 

 

허락없이 인용해서 죄송합니다. 혹시나 도움이 되시라고 인용합니다. 좐 사장님의 넓으신 도량을 믿으며...

 

4시간 정도 남았는데 리조트 방 구하고 식사하다보니 1시간이 후딱 지나갑니다.

아이들은 비가 간간히 내리는 데도 바다라고 좋다고 모래성 쌓고 발 담그고 합니다. 저는 멀미 후유증으로 조금 놀아주다가 잤습니다. 아내가 깨워서 아이들 씻기도 짐싸니까 2시입니다. FSL 직원의 도움으로 다시 무료 셔틀타고 나옵니다. 첨에 탈 때 내리면서 10페소씩 팁을 주라고 한 것 같은데 다른 사람도 아무도 안주길래 저희도 그냥 내렸습니다. 2시 45분에 출발한다더니 저희가 2시 30분에 탔는데 40분에 출발하더군요. 올때도 승객명단 또 씁니다. 안쓰면 인원수 안맞아서 출발 못한다고 다른 분이 그러더군요.

 

출발할 때 보니 선착장에 성게가 바글바글.....

 

올 때는 갈 때와 달리 파도가 잔잔해서 거의 멀미 없이 왔습니다. 걱정이 되어서 일인당 비닐봉지 2개씩 달라고 했는데 편히 왔습니다. 정확히 1시간 20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파도만 잔잔하면 갔다올만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갈 때 너무 고생을 해서... 다른 팀들이 저희 나가는 2시에 들어왔는데 그분들도 배는 제발 다시 안탔으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민도르 오시는 분들은 파도 잔잔하게 해달라고 기도 많이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잘못하면 오다가 초죽음 되니까... 그래도 한번 쯤 와볼만 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민도르니까...

 

바탕가스에 4시에 도착해서 4시 20분에 퀘존으로 출발했습니다. 주차비는 77페소 달라고 하네요. 올 때 공휴일이라 정체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웬일로 고속도로에서는 막힘없이 달렸습니다. 갈 때는 새벽이라 없었는데 올 때 보니 고속도로에 단속 카메라 들고 있는 경찰들이 많네요. 조심하시길. 또 다시 톨비 306페소를 내고 집에 옵니다. 집에 와서 차에 있는 미터기를 보니 250km 가 찍혔네요. 가기 전에 기름 만땅 채우고 출발했는데 집에 오니 정확히 반으로 줄어있네요. 반이면 1300페소정도 기름값이 들어 간 것 같습니다.

 

결산..

톨비 - 306(왕복 612), 배값 - 500(왕복), 터미널 이용료 및 환경부담금 - 80페소

방 4시간 빌린 것(화이트비치 리조트) - 500페소

식사비 550페소(가족 전체) - 참치토스트, 스파게티 3, 닭고기요리, 망고쉐이크, 꼬치구이 big 먹었습니다.

식당은 주변의 필리핀 식당 생각하시면 됩니다. 메뉴가 대동소이합니다.

 

 

사먹는 것도 그리 비싸지는 않은 듯 싶어요. 좋아하시는 것 싸가시는 것도 좋구요. 무료셔틀 버스 탄 청년이 저희에게 물 샀냐고 물어요. 왜 그러냐니까 항구에서 민도르가면 관광지라고 물이 비싸다고 180페소를 주고 샀대요. 도착하니 그 물이 100페소인 겁니다. 그 필리핀 친구들도 내상을 당했다고 할 수 있죠. 처음으로 왔다고 하더군요.

 

기름 값까지 다 해서 4천 페소가 좀 넘었네요. (5인기준)

민도르가 비싸다고만 생각하시는데 잘 준비하시면 더 저렴하게 당일치기도 가능하실 것 같아요. 저희는 돌아오는 배가 좀 이른 감이 있었지만 마지막 배가 더 늦게 있으면 당일치기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여기까지 당일치기 민도르 화이트비치 여행 후기 였습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셨기를...

 

  본 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Report List New Post
hphilip [쪽지 보내기] 2012-09-17 22:33 No. 953288304
3월달에 가면 사람 바글바글 하구요 물가도 좀 비싸집니다 그래도 좀 붐벼야 재밌지요
새둥지 [쪽지 보내기] 2012-09-24 16:50 No. 953301464
사진을 보고싶은데.. 안뜹니다,,,
아리 [쪽지 보내기] 2012-10-02 09:44 No. 953314852
좐 사장님 인기가 말 듣던데로 높네요^^ ㅎㅎㅎ 정보 ㄳ합니다,,,ㅎ
five팩 [쪽지 보내기] 2012-10-25 10:56 No. 953354529
와 민도르 갈라구 생각중이였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여행정보
No. 372
Page 8
심카드  35826  12-11-14
Photo Post thumbbail image
범S  35172  12-11-14
Photo Post thumbbail image
범S  35342  12-11-14
Photo Post thumbbail image
범S  35841  12-11-14
Photo Post thumbbail image
범S  35719  12-11-14
Photo Post thumbbail image
범S  35369  12-11-14
Photo Post thumbbail image
범S  35399  12-11-14
심카드  35604  12-10-29
심카드  35720  12-10-21
filikeu  38308  12-10-20
심카드  36491  12-10-03
Photo Post thumbbail image
흰면티  39163  12-09-06
Photo Post thumbbail image
picador  38948  12-08-28
thruthesky  38620  12-08-22
심카드  36348  12-07-03
심카드  36328  12-06-29
심카드  40978  12-06-26
심카드  36608  12-06-24
심카드  35774  12-06-17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6761  12-06-15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7049  12-06-15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6276  12-06-15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6213  12-06-15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6049  12-06-15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6363  12-06-15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6072  12-06-15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7336  12-06-15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5901  12-06-15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5971  12-06-15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6147  12-06-15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5928  12-06-15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5776  12-06-15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5781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5926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5683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5968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5708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5856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5810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5775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5748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5592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6046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5994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6529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6712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6405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7609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6745  12-06-08
Photo Post thumbbail image
필고  36395  1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