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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소나무 숲 ( 벵귓 마운틴 풀락)

Views : 37,540 2012-03-07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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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산하|2012/03/0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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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4일, 순천서 갑원이 동생이 산을 가자고 온다.

일행은 7명. 여기서 익수랑 동행을 한다.

필리핀 두번째 봉우리

오르면 하늘이 그대로 열리는 풀락산(2922M)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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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01시경 마닐라 공항을 출발한다.

차량은 갤로퍼, 스타렉스 2대.

바기오 도착하니 10시다. 밤중에도 길이 막히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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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기오에서 이것저것 출발이 12시다.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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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도 구경하고 철다리도 건너고 점심도 로칼식으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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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공사중, 갤로퍼는 오바히트, 우여곡절. 우여곡절.

카바얀에서 입산신고. 산행 출발 7시 반이다.

역시 풀락은 멀다.

다들 차에서 고생많이, 차라리 걷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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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산행 바람은 시원하고

2시간 만 계곡가 캠프장에 닿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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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닭고기 삶고 굽고 풀락밤의 성찬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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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다. 먹던 자리 그대로 침낭깔고 어울려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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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ㅠㅠ

너가 있어 웃음꽃이 피고 얘기꽃이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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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이제 정상을 향한다.

필리핀 친구들 죽음의코스로 부르는 아키키를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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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와 계곡은 우리 산하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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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하고 몸도 씻고

이제 소나무 숲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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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소나무 소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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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도 나고 고도는 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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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약수터 말보로 스테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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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나무 숲은 끝나고 길은 잡목숲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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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서 올해 중학 올라간 이창영

가끔 엄살부리면서도 잘 따라와준다.

너 때문 많이 웃었다.

모두 잘 할거지? 화이팅.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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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두 번째 소나무 약수터. 신선대다.

여기서 라면으로 점심 해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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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또 오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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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전망이 훨훨 터지는 마지막 오르막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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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고 또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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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저기가 플락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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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상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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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모두가 올랐다. 캠프장 출발 8시간 만이다.

머리가 아파도 몸이 무거워도 여기가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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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고생해준 "발릭"에서 온 "아베"와 "톤톤"

이쁜 녀석들이다. 발릭 다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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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주 일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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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중한, 천상의 쇼파는 편안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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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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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야영지 그라스랜드 캠핑장, 바람세고 추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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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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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을 넘어오는 늦은 일출을 본다.

한발자국 일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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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침을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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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반 하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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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캠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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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 하우스에서 지프니 잡아놓고

이곳 쌀술 한잔, 일품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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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방게그에서 버스로 차를 가지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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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락에서의 마지막 점심이다.

차를 가지고 오니 카센타 주방에 닭 삶아 백숙이다.

 

이제 어디로 가나?

아무래도 바나우에 라이스 테라스는 너무 멀다.

그래 남쪽으로 가자.

잠발레스 산안토니오 바닷가로 가자.

 

마운틴 풀락 (MT PULAG)

필리핀 루손섬 최고봉(2922M)

위치 : 벵귓 프로빈스

가는길 : 마닐라 - 바기오 - 암방게그 (3시간)

입산료 : 내국인 : 100페소  외국인 650페소 (15불)

특징 : 마닐라에서 먼거리에 위치하나, 지프니를 이용하면 2500고지 까지 오를수 있어 산행은 쉬운편임.

지프니 왕복 임대료 4000페소/ 편도 2500페소

광활한 운해와 소나무 숲이 아름다우며 밤에는 상당히 추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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