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풍요로운 자연이 펼쳐지는 `로타 섬`

Views : 36,505 2012-05-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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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에서 남쪽으로 약 136㎞, 사이판과 괌 중간에 위치한 로타 섬. 제2차 세계대전에 유일하게 폭격을 피한 곳으로 전쟁의 상흔이 적다. 섬 전체에 원시림이 무성하게 남아 있고, 유적과 동굴 등으로 최근 천혜의 자연을 즐기려는 여행객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투명한 바다와 때 묻지 않은 로타 섬의 매력에 빠져보자.

◆ 아름다운 바다와 산호 해변이 펼쳐지는 휴양천국

서태평양 한복판에 위치한 마리아나제도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1만900m의 마리아나 해구가 인접해 있어 아름다운 바다와 산호 해변이 펼쳐져 `휴양천국`이라 불리는 이곳은 하루 평균 기온이 섭씨 27도로 연중 기온 차가 1~2도 정도밖에 나지 않는 온화한 날씨다.

항공편으로 한국에서 4시간, 필리핀에서 동쪽으로 1시간20분 거리에 있으며,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으로 지상낙원의 휴식을 제공하는 이곳은 가족 여행 및 골프, 수상 스포츠 등 휴식 및 모험을 선호하는 다양한 여행층에 이상적인 여행지다.

사이판, 티니안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로타는 생태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섬 중앙의 잘록한 부분을 경계로 동쪽은 전반적으로 평탄하고 서쪽으로는 사바나 고원과 타이핑고트 산 등이 있는 고지대가 펼쳐진다.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40분을 이동하면 도착하는 이곳은 자연의 풍성함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사이판, 티니안섬에 비해 사람의 손길이 덜 타 섬 곳곳은 비포장도로고 높은 건물도 잘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그만큼 인공의 때가 묻지 않아 정겹다. 수돗물도 그대로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오염되지 않은 수질을 자랑하는 로타는 물 밑 70m까지 보일 정도로 투명한 아름다운 바다를 간직하고 있어 `다이버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아직도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과 신호등이 없을 정도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주민의 대부분은 섬의 서쪽에 있는 송송마을에 살고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스위밍 홀, 버드 생크추어리, 테테토 비치, 천 그루 야자수공원, 타가스톤 유적지 등이 있다.

◆ 천혜의 자연이 만들어주는 관광명소 가득

파도치는 해안의 천연 암초 사이에 생긴 천연 풀장인 스위밍 홀은 주위가 모두 바위인데, 이곳 바닥만 모래밭이며 신기하게도 바닥에서 물이 샘솟는다. 다만 바닥의 물구덩이가 먼바다로 이어지고 있으므로 파도가 거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섬의 최남단에 있는 포니아 곶은 바다낚시의 명소로, 예전에 45㎏이나 되는 나폴레옹 피시를 잡은 적도 있다고 한다. 자동차에서 내려 5분 정도 바위 길을 걸어야 한다.

멀리서 보면 웨딩케이크처럼 생겼다고 하여 `웨딩케이크 산`으로 잘 알려져 있는 타이핑고트 산은 송송마을 남쪽에 있다. 소산하야 만에 면한 일본군 포대 터에서 바라보면, 이 산을 왜 그렇게 부르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케이크 모양의 해발 143m의 산 속에는 도마뱀과 야생사슴, 산돼지 등이 서식하고 있다. 하이킹으로 로타에서 가장 높은 정상에 오르면 로타의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

 

 

 

송송마을에서 자동차로 5분 걸리는 곳에 있는 명승지인 천 그루 야자수는 태평양전쟁이 끝나고 미국 정부가 1000그루의 야자나무를 심어서 조성했다. 지금은 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수령 약 50년의 멋진 야자나무가 푸른 하늘을 향해 잎을 벌리고 늘어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눈 앞에는 산호초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파우파우 비치가 나타난다. 로타 섬 남쪽에 있는 파우파우 비치는 1.5m의 얕고 투명한 바다와 백사장이 1000여 그루의 야자나무와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섬의 북동부, 판타스나파니 곶은 각종 바닷새들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는 버드 생추어리가 있는 곳으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쉽게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곶에서는 광활한 수평선과 눈 아래로 펼쳐지는 정글이 내려다보인다. 절벽을 뒤덮은 새들의 울음소리가 요란한 이곳은 `새들의 성역`이라고 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분위기다. 망원경이 있으면 훨씬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일출도 아름답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거미줄처럼 산책길이 나 있어, 참으로 이런 시설을 잘도 만들었구나 하고 감탄하게 된다. 내려다보면 상당히 높은 곳이지만, 울타리가 있어 짜릿함을 실감할 수 있는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로타 섬의 동쪽 끝에 있는 아스 만모스 곶은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이 절벽 위에서 보일 정도로 바다가 투명하다. 로타에서 최고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인기 명소로 30~40m 절벽에서 내려다보는 태평양에서 밀려오는 거친 파도가 10~20m나 되는 단애절벽에 부딪쳐 부서지는 광경은 박진감이 넘친다.

▶ 로타섬! 어떻게 갈까?

△가는 길=로타는 사이판에서 40분을 더 들어가야 도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북마리아나제도의 사이판까지는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운항. 소요시간은 4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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